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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등판' 심준석, 오랜만에 80구 이상 … 스피드는 회복세, 제구는 아직 [현장이슈]
'선발등판' 심준석, 오랜만에 80구 이상 … 스피드는 회복세, 제구는 아직 [현장이슈]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2.06.19 0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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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 구속 152km/h 회복세. 제구 불안은 여전
- 평균 구속 146km/h 이상으로 크게 오른 것이 고무적
- "제구 아쉽지만, 전보다는 회복세 느껴진다" 현장 평가

(한국스포츠통신 = 목동)  3.2이닝 4탈삼진 4사사구 2실점. 그리 썩 만족스러운 내용은 아니다. 그래도 그나마 가장 나은 모습을 보였다. '최대어' 심준석(덕수고 3학년) 이야기다. 심준석은 6월 18일 장충고와의 주말리그에 선발 등판해서 4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80구 이상 투구는 작년 여름 이후 처음이다. 

 

심준석, 오랫만에 80구 이상 투구... 최고 구속 152km/h
심준석, 오랫만에 80구 이상 투구... 최고 구속 152km/h

 

그가 이날 기록한 최고 구속은 152km/h.  문제는 최고보다는 ‘평균 구속’이다. 한창 좋았을 때는 105구 투구한다고 가정했을 때도 평균 구속이 147~8km/h에 이른다. 그가 1학년 때부터 역대급 유망주로 불리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아직 그때의 모습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나마 근접하는 구속이 나왔다.

대부분의 포심이 146km/h 이상이 기록되었다. 조금씩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목동을 찾은 A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는 “그래도 최근에 본 모습 중에서는 가장 좋은 모습이다. 제구도 지난 경기(우신고전)보다는 훨씬 좋아졌고, 스피드도 152km/h까지 나왔다.”라고 말했다. 

 

 

 

심준석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다. 드래프트 신청서 제출 날짜가 점점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가 원하는 높은 몸값의 해외진출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청룡기에서 반드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한다. 

현재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한화 이글스는 덕수고와 서울고 모든 경기에 관계자들을 투입해 면밀하게 두 선수의 페이스를 심층 관찰하고 있다.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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