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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리포트] 모두가 놀란 천승민의 3도루저지. 마산에 초강견 포수가 숨어있었다
[유망주 리포트] 모두가 놀란 천승민의 3도루저지. 마산에 초강견 포수가 숨어있었다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2.07.04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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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재, 신용석의 마산동중 1년 후배
- 라이벌 마산고전서 무려 3도루저지
- 최근 기량 급성장 … 용마고 진민수 감독 “박성재보다 타격 능력 우위”
- 지명 후보 마산고 신용석에 도전장 … 마산 안방 자리 놓고 대격돌

2022 드래프트에서 최고의 화두는 투수와 포수다. 
올해 고교야구에는 유독 좋은 포수 자원이 많다. 따라서 각 프로구단은 포수가 많든 적든 각 팀은 포수 자원을 쟁여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꼭 상위 순번이 아니라도 중하위에서 알짜 자원들을 수혈할 수 있는 것이 올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다른 어떤 포지션보다 좋은 포수 자원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마산에 초강견포수가 등장했다. 그의 이름은 천승민이다.

 

그런데 마산에 강견 포수가 등장해 화제다. 그의 이름은 천승민(182/87,우우,3학년). 
포수 맛집으로 소문난 마산용마고의 3학년 주전 포수다. 그가 화제가 된 것은 지난 6월 25일 주말리그 마산고전. 당시, 마산용마고는 라이벌 마산고를 10-2 7회 콜드게임으로 꺾고 기세를 올렸다. 그 경기에서 무려 3개의 도루저지를 기록한 것이다. 그냥 저지도 아니고 빨랫줄 같은 송구로 넉넉하게 주자를 루상에서 지웠다. 해당 경기에는 대략 5개 구단 관계자들이 운집했다. 입소문이 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마산용마고에서 초시계로 직접 측정한 그의 팝타임은 1초 86에서 1초 96. 물론, 측정의 편차가 있겠지만, 상당한 강견이다. 

마산용마고는 소위 포수 맛집으로 불린다. 나균안(롯데자이언츠)을 비롯해서 김현우(한화 이글스), 박성재(NC 다이노스) 등 좋은 포수 자원을 많이 발굴해냈다. 올해는 천승민이다. 천승민은 1년 선배인 박성재, 마산고 포수인 신용석과도 많은 인연이 있다. 같은 마산동중 출신이기 때문이다. 당시 박성재가 포수였고, 신용석은 1루수였다. 천승민은 그보다 한 한 학년 아래였다.

 

 

 

 

마산용마고 진민수 감독은 “우리 학교는 역대로 포수가 좋아서 웬만한 포수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승민이는 많이 부족했다. 그런데 최근 기량이 급성장한 선수다. 내가 봐도 놀랄 정도다. 지금 송구는 절대 (박)성재에 뒤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작년 박성재보다 타격 능력이 뛰어나다. 내가 마산용마고에 부임 한 후 지도한 포수 중에서는 타격 능력이 가장 좋은 포수.”라고 말했다. 

신용석은 “승민이는 정말 좋은 선수다. 사실, 힘이 좀 부족해서 빛을 못 봤는데, 많이 좋아졌더라. 최근 잠재능력이 폭발하는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현재 신용석(마산고 3학년)은 유력한 프로지명 후보자로 꼽힌다. 그런데 라이벌인 마산용마고 천승민의 등장으로 수많은 관계자들이 마산에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번 청룡기에서도 신용석과 천승민 두 명의 선수가 모두 집중 관찰대상인 것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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