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위례신도시 위례광장로 200번지에 위치한 전망대가 당국이 손 놓은 동안 흉물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5년 전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위례신도시의 미관을 정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망대. 얼핏 보면 육교처럼 보인다. 위로 올라서면 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고, 도시의 인테리어 개념으로 만들어졌다.
그런데 준공된지 수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아무런 실효성이 없어 후속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LH는 이에 대해서 묵묵부답으로 일관 중이고, 처리는 뒷 전으로 밀린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오히려 해당 건축물은 도시의 미관과 안전을 해치는 애물단지로 변질되어가고 있다. 혈세 낭비 논란으로 찬반논쟁도 뜨겁게 일어나고 있다.
미관도 미관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해당 건물이 실효성이 전혀 없다는 것에 있다.
담당기관이 타당성 조사 없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무분별하게 건축한 탓이다. 위례신도시에 사는 많은 주민들은 해당 건축물이 무슨 용도의 건축물인지 모른다. 해당 건축물을 처음 보는 사람은 육교인지 아는 사람이 많다. 인근 주민들은 어떤 건축물인지 왜 차량통행도 없는데 육교가 있는지 모른다는 반응이다.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위험하다. 오히려 도시 미관을 해치고 위험하기 까지 하다며 민원을 여러차례 넣고 있다.
그런데 기관관계자는 요지부동이다. 이미 만들어진 건물이라 처리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그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중이다.
철거를 원하는 시민들은 민원을 아무리 넣어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위례신도시에 거주하는 50대 주민 A씨는 “위례신도시 송파구 위례광장로 중앙광장에 설치한 전망대는 전망할 곳이 전혀 없다. 주민들은 육교로 착각하고 있다. 그리고 준공된 이후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차단된 상태다. 이런 상태에서 굳이 저렇게 방치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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