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4-03-28 20:20 (목)
[한스통 단독] 드래프트 초미의 관심사 김범석 vs 김민석. 롯데의 마음은 제2의 이정후에게 향한다
[한스통 단독] 드래프트 초미의 관심사 김범석 vs 김민석. 롯데의 마음은 제2의 이정후에게 향한다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2.09.14 2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롯데 자이언츠, 김범석과 김민석을 두고 치열한 고민
- 현 시점 롯데의 선택은 김민석 가능성 높아
- NC는 롯데의 선택과는 크게 상관없어. 신영우 유력
- 김민석 내려오길 기다리던 SSG의 선택이 가장 큰 관심사

(한국스포츠통신 = 전상일 기자) 결국, 롯을 훔친것은 제2의 이대호가 아닌 '제2의 이정후'가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사실상 유력하다.  

이번 2023 신인드래프트 최고의 관심사는 롯데 자이언츠의 선택이다. 롯데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1라운드 판도가 바뀐다. 롯데는 김범석(경남고 3학년)-김민석(휘문고 3학년)을 두고 고민 중이다. 신영우(경남고) 등 다른 선수도 후보군에 있지만, 가능성 자체는 높지 않다. 그리고 봉황대기까지는 김범석의 가능성이 높았다. 대통령배 덕수고전 연타석 홈런부터 시작해 그의 활약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선의의 라이벌 김범석과 김민석

 

하지만 롯데는 그 이후 계속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그리고 변화가 생겨났다. 본지의 취재결과 롯데의 선택은 현재까지 한 곳으로 향하고 있다. 김민석이다. 내일 결과가 바뀌지 않는다면 현 시점 롯데의 선택은 김민석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현장의 분위기다.

김민석이 김범석보다 앞서는 것은 활용성이다. 포수 포지션이다보니 빨리 쓰기가 쉽지 않다. 긴 육성의 기간을 거쳐야 한다. 포수 자리에 앉을 수 있는 것은 한 명 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민석은 내야수와 외야수로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선수이고 또한 좌타자다. 상대적으로 우타자보다는 빨리 쓰기에 좋고, 어떻게든 활용하기가 좋다. 발도 빠르다. 외부에서는 김민석을 선택한다면, 절대적인 기량보다 이런 부분에 주안점을 두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롯데의 선택은 제2의 이정후 김민석?
롯데의 선택은 제2의 이정후 김민석

 

김민석을 선택하든 김범석을 선택하든 그것이 다음 순번 NC 다이노스 지명에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NC에는 양의지라는 주전 포수도 있고, 김형준‧박성재 등 좋은 포수 유망주들도 있다. 유격수 자리에는 잘 성장하고 있는 김주원(20)도 있다. 따라서 애초에 투수 유망주에 대한 욕심이 강했다. 워크에식이 훌륭하고, 프로에서는 매우 희소한 너클커브와 좋은 스플리터를 보유한 신영우에 관심이 많았다.  

가장 큰 문제는 김민석을 염두에 두고 있던 SSG 랜더스다. 결국, 다른 투수를 선택하느냐 김범석을 선택하느냐에 따른 기로에 서게 된다. 현 시점에서 SSG의 관심은 김범석보다 투수쪽에 향해있다는 것이 외부의 시선이다. 

A구단 관계자는 “전체 5번 밑의 투수들은 뚜렷하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는 않다. 박동원을 트레이드한 이상  김범석의 가치는 키움에서도 크다. 김범석이 거기까지 간다면 아무리 키움도 고려를 하지 않겠느냐.”라는 의견도 나오는 가운데, SSG의 선택이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