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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한 "그건 사고였어"…이준영의 과거사 압축, 자책할까 걱정되어 전하는 무거운 위로
이규한 "그건 사고였어"…이준영의 과거사 압축, 자책할까 걱정되어 전하는 무거운 위로
  • 배윤조 기자
  • 승인 2022.11.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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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규한이 ‘일당백집사’에서 “사고였어”라는 한마디로 이준영의 과거 숨겨진 사연을 암시했다.

MBC 드라마 ‘일당백집사’(극본 이선혜/연출 심소연, 박선영) 5회에서 백동주(이혜리 분)와 김집사(이준영 분)가 설렘이 싹튼 관계로 발전하며 달달한 ‘동침 엔딩’으로 끝난 가운데, 10일 방송된 6회에서는 좀더 깊어진 둘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특히 김집사의 과거 서사를 포용하면서 구박과 염려를 번갈아 하는 ‘찐삼촌’ 빈센트의 복잡한 심경이 도드라졌다.

 

 

 

생활심부름 서비스업체 ‘일당백’의 CEO이자 ‘일당백 하우스’의 집주인이기도 한 빈센트(이규한 분)는 조카 김집사(이준영 분)를 수시로 구박하면서도 그의 과거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평소 유쾌하고 나른하던 표정을 일시에 거두고 “(그 때의 일은) 사고였다”고 굳은 표정으로 말하는 빈센트는 ‘김집사’가 현재 왜 집사 일을 하고 있는지, 과거 어떤 일을 겪었는지 잔뜩 궁금하게 만든다.

한편으로는 연락이 닿지 않는 김집사에게 “나 삼촌이야! 어디 나사가 풀려가지고”라며 수시로 구박하는 모습도 보였다. 뙤약볕에서 한참 일하고도 제대로 된 수고비 대신 영화 티켓이나 받아오는 마음 여린 김집사를 안타까워했다. 빈센트에게 조카 김집사는 그저 사고뭉치처럼 보일 뿐, 김집사가 얼마나 성실하게 지내고 있는지 걱정만 앞섰다. 그러나 빈센트는 정작 ‘일당백 하우스’ 안에서 백동주(이혜리 분)와 김집사의 달라진 관계를 눈치채지 못해 묘한 긴장감을 준다.

배우 이규한은 극중 김집사와 ‘찐삼촌’ 같은 케미를 뿜으며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하다가 표정 변화 하나로 ‘그때 그 사고’의 깊이가 얼마나 컸는지 짐작하게 한다.

한편, 죽은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장례지도사 백동주와 ‘일당백’ 직원 김집사가 고인의 의뢰로 엮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MBC 드라마 ‘일당백집사’ 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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