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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을 잠금해제’ 이상희, 온화-냉철 공존하는 포커페이스… 차원이 다른 존재감 발산
‘사장님을 잠금해제’ 이상희, 온화-냉철 공존하는 포커페이스… 차원이 다른 존재감 발산
  • 한국스포츠통신=배기택 기자
  • 승인 2022.12.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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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희, 후계자 자리 두고 정동환과 팽팽 기싸움 ‘긴장감↑’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에서 굴지의 다국적기업 범영그룹의 전무 ‘오미란’ 역을 맡은 이상희가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들을 흡인하고 있다.

이상희는 오미란의 온화함과 냉철함이 공존하는 얼굴,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표정, 절제된 카리스마를 깊이 있게 그려내며 극을 휘어잡았다. 뛰어난 경영 능력으로 범영이 현재의 확고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만든 만큼 곧고 당당한 자신감을 지닌 오미란. 이상희의 날카로운 캐릭터 분석력과 섬세하고 밀도 높은 연기를 만나 오미란 캐릭터는 탁월하게 빛을 발했다. 귀티 나는 아우라 역시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기도.

무엇보다 범영의 차기 회장 자리를 두고 오미란이 펼치는 첨예한 대립각은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폭발시키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4회에서는 번득이는 오영근(정동환 분)의 눈빛에도 절대 눌리지 않는 오미란의 카리스마가 ‘숨멎’ 텐션을 자아내며 이목을 끌었다. 네까짓 게 뭘 할 수 있냐며 비꼬는 오영근에, 오미란은 가식적인 미소로 “그런 낡아빠진 사고가 작은아버지한테 부회장 자리조차 과분한 이유”라며 일침을 놓았다. 이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 범영을 내줄 수 없다는 말에, 한 줌의 흙을 집어 뿌려버린 오미란의 독한 추진력이 극의 흥미를 완벽하게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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