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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점 도전 22일차, 김영미 대장 418.54㎞를 걸었다... 도전 성공하면 아시아 여성사에 새로운 금자탑 쌓아
남극점 도전 22일차, 김영미 대장 418.54㎞를 걸었다... 도전 성공하면 아시아 여성사에 새로운 금자탑 쌓아
  • 한국스포츠통신=배윤조 기자
  • 승인 2022.12.22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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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에이스토리

‘철의 여인’ 김영미(42·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대장의 남극 원정이 22일째를 맞이했다.

한반도의 강추위와는 비교조차 무의미한 '냉동의 남극'에서 김영미 대장은 말 그대로 고군분투 중이다. 동시에 이곳의 뜨거운 응원이 목숨을 걸고 극한과 맞싸우고 있는 저곳의 김영미 대장에게는 힘과 온기를 더해주고 있다.

김영미 대장의 남극원정은 산악인 김영미가 여성 단독 무보급 남극점 도달을 목표로 하는 원정이다. 지난 11월 9일 출국해 현지에서 열흘 내외 준비 및 이동기간을 가진 후 현지시각 11월 26일 밤 남극 유니온빙하에서 45일간의  대장정에 나섰다. 그동안 홀로 남극점을 밟은 여성은 총 17명, 무보급으로 범위를 좁히면 10명 뿐이다. 이 중 아시아 여성은 없다. 이번 도전이 성공하면 김영미 대장은 아시아 여성사에 새로운 금자탑을 쌓게 된다.

남극 원정 22일째를 맞이하는 김영미 대장은 114kg에 이르는 썰매를 홀로 끌면서 남극점을 향해 한발 한발 418.54㎞를 걸었다. 남극점 도달까지 남은 거리는 약 711km다. 다행인 것은 보급품을 실은 썰매의 전체 무게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남극 운행 1일차 김영미 대장은 "안녕하세요, 김영미입니다. 한국 떠난 지 17일째, 유니온빙하에서 6일 만에 허큘리스 인렛에 도착했습니다. … 무척 춥고, 깜짝 놀랄 정도로 발밑이 빙판입니다. 지금 거기 한국이랑 12시간 차이가 나요. 방금 전에 자정을 넘겼습니다. 저는 이만 꿀잠 자고 내일 힘찬 하루 시작하겠습니다. 모두 안녕!"이라는 메시지를 서울로 보내 도전의 시작을 알렸다.   

김영미 대장의 이번 남극 원정을 다큐멘터리 ‘화이트아웃’으로 제작하는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걸어서, 혼자서, 남극점까지, 다시 대한민국! 을 응원한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며 “장장 45일에 걸친 김영미 대장의 혈혈단신 인간승리는 내년에 50분물 2부작으로 방송될 예정이며 세계인에게 희망과 위로 그리고 감동을 전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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