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서 제1회 세계드론낚시대회 이어 15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강시민공원 서래섬에서 세계일보 주최 ‘2019 세계드론낚시대회’가 열렸다. 세계일보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로 2회째를 맞으며, 지난해보다 두 배 규모인 100개팀 250명이 출전, 상금1500만원 참석인원 및 규모 모두 커졌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과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경욱 국토교통부 차관,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강태웅 서울시 부시장,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조문수 한국드론산업협회장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 사장은 이 날 축사에서 “드론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새로운 문명을 이끌 기술의 총합체”라며 “오늘 여러분이 이 자리에서 낚는 것은 한강의 물고기가 아니라 미래의 기술, 꿈이라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일보도 ‘드론 희망찬 미래로 날다’ 기획 시리즈 보도를 통해 우리 일상생활 각 분야에서 드론이 확대되고 있는 실태를 살펴본 바 있다”며 “본 대회가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낚시 레저 문화의 지평을 열길 바라며 오늘 참여한 여러분 모두 월척의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고 희망을 전했다.
축사가 끝나고 대회의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은 드론낚시대회에 걸맞게 드론을 활용한 이색 퍼포먼스로 연출해 큰 눈길을 끌었다. 드론 2대가 무대 뒤쪽에서 바닥에 놓여있던 오색테이프를 들어 올려 무대 앞쪽으로 이동 한 뒤 테이프를 공중에 띄운 상태에서 귀빈들의 커팅이 이뤄졌다.
특히, 이날 개막식 행사에서는 세계드론낚시대회 홍보대사를 맡은 개그맨 박성광, 가수 한선화, 가수 엔씨아, 걸그룹 모모랜드, 트로트 가수 한가빈 등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이 수여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약 1000여명의 시민이 가족과 함께 대회를 찾아 드론 낚시대회를 관람했다. 또한 드론축구경기단의 시범 경기와 드론을 조종해 모형 물고기를 낚는 드론낚시체험, 드론을 조정해 풍선을 터뜨리는 드론풍선터뜨리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직접 참여해 드론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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