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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야구 선수다' 선동열배 전국 농아인 야구대회[한국스포츠TV]
'나는 야구 선수다' 선동열배 전국 농아인 야구대회[한국스포츠TV]
  • 한국스포츠통신
  • 승인 2019.06.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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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선동열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 15일과 16일 이틀간 경기 안산시 배나물야구장에서 개최했다. 선동열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는 OK저축은행의 모기업 아프로서비스그룹 후원으로 2010년에 시작해, 올해 10회째를 맞이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OK저축은행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어왔으며, 올해는 개최 10주년을 기념해 전(前) 야구 국가대표 감독 선동열 이름을 내걸고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는 “OK저축은행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는 지난 2010년 첫 회를 시작해,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앞으로도 농아인들의 일상에 야구로 더 많은 즐거움을 더하고, 다 함께 화합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계속해서 후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 주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청각장애인 특수학교인 충주 성심학교의 야구팀을 비롯해 안산 빅토리, 대구 호크아이즈 등 전국 10여개 구단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대회 마지막 날인 16일 배나물야구장에선 청주 기드온이글스과 대구 호크아이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청주 기드온이글스가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우승을 거머줬다. 

경기에 앞서 OK저축은행 정길호 대표가 시타에 나섰고, 시구자로 선 감독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 감독은 3회 대회에 이어 7년 만에 다시 이 대회의 시구를 맡아 경기 시작을 알렸다.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농아인 선수들이 장애를 딛고 다 함께 꿈을 펼치는 이 대회에 저를 명예롭게 위촉해 주셔서 감사하다. 야구인으로서 야구가 국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책임과 노력의 계기로 삼겠다. 야구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더욱 신나고 멋진 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OK저축은행과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일연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 회장은 “지난 2007년 연맹(구, 대한농아인야구협회)이 처음 설립됐을 때만 해도, 지원이 부족해 운영상 큰 어려움에 시달렸다. 하지만 다년간 OK저축은행이 보여준 관심과 후원으로 연맹 입지가 굳건해질 수 있었다. ‘OK저축은행배’는 전국 최대 규모의 농아인 야구대회이자 농아인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다. 앞으로 선동열 감독과 함께할 것이라 생각하니 더욱 기대된다”고 답했다.

"Wanna be Sun...여러분의 꿈이 실현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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