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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 이도군, 진중하지 못한 형사 완벽 소화…이도군,이성욱과 호흡
‘미끼’ 이도군, 진중하지 못한 형사 완벽 소화…이도군,이성욱과 호흡
  • 한국스포츠통신=배기택 기자
  • 승인 2023.02.0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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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투리X비음 섞인 하이톤 연기 눈길!
[사진 출처 : 쿠팡플레이 ‘미끼’ 방송 화면 캡처]

‘미끼’ 이도군이 미간을 찌푸리게 하는 연기로 눈길을 끌고 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는 유사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의 범인이 사망한 지 8년 후, 그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다. 이도군은 극 중 경찰청 차장인 강종훈(이성욱 분)이 과거 노상천 사기 사건의 담당 형사였을 당시 함께 호흡을 맞춘 형사 조윤배(이하 ‘조 형사’) 역을 맡았다.

지난 27일 공개된 1,2회에서 조 형사는 반장 강종훈을 비롯한 팀원들과 함께 사기꾼 노상천(허성태 분)의 행적을 쫓았다. 수만 명의 피해자를 양산한 노상천을 잡는 것은 매우 긴요한 일임에도 조 형사는 사건 수사에 심드렁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피해자 한 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자 강종훈과 함께 병원에 갔다가 돌아오는 차 안에서 “공돈 먹으려다가 사기당한 주제” “뭘 잘했다고 자살까지 하고 난리”이냐며 ‘사기를 당한 건 전적으로 돈 욕심부린 피해자의 잘못’이라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노상천 사건) 별로 수사하고 싶지 않다고 솔직하게 터놓았다.

이후 잡아봐야 고과에 별로 도움도 안 된다는 다른 형사의 말에 동조, 강종훈에게 적당히 끊자며 무책임한 언행을 일삼았다.

이와 같이 조 형사는 형사로서의 사명감과 소명의식이 없어 보이는 인물로, 강종훈이 윗선으로부터 사건을 덮으라는 압력을 받고 있는 만큼, 수사 의지가 약한 조 형사가 앞으로 사건 수사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 상사 앞에서 조차 할 말 못 할 말 가리지 않고 다하는 조 형사를 맛깔나는 사투리와 비음이 살짝 섞인 하이톤의 목소리로 연기하며 진중해 보이지 않는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낸 이도군이 남은 회차들에서 어떤 인상적인 연기를 펼칠지 기대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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