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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영화 같은 환상적인 무대 모차르트 "마술피리"16일(목) 티켓 오픈
판타지 영화 같은 환상적인 무대 모차르트 "마술피리"16일(목) 티켓 오픈
  • 한국스포츠통신=배윤조 기자
  • 승인 2023.02.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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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3월 30일(목) ~ 4월 2일(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고전과 현대의 교감으로 재탄생한 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
- 뮤지컬 무대·영상 디자이너로 활약 중인 조수현의 연출로 선보이는 판타지 무대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천재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이하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Die Zauberflöte)>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마술피리>는 모차르트가 남긴 마지막 오페라로, 이탈리아어로 오페라가 만들어지던 시기에 외국어인 이탈리아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서민들을 위해 징슈필(Singspiel)로 만들어졌다. 징슈필은 연극처럼 중간에 대사가 있는 독일어 노래극을 뜻한다. ‘밤의 여왕’의 부탁으로 왕자 ‘타미노’가 ‘밤의 여왕’의 딸인 ‘파미나’를 악당에게서 구출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환상적인 이야기에 가곡, 민요, 종교음악,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더해져 초연 당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장은 2023년 관객들에게 선보일 작품의 테마를 ‘행복’으로 정하고, 그 시작으로 <마술피리>를 선택했다.
연출을 맡은 조수현은 주로 연극 및 뮤지컬 공연의 무대·영상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으며, 뮤지컬 <이프덴>,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등에 참여하여 호평을 받았다. 조수현은 이번 작품에서도 극, 음악, 비주얼 아트 간의 섬세한 교감을 통해 작품이 가지고 있는 판타지적 요소를 무대에 구현한다. 조수현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포괄적인 의미의 ‘성장과 승화’로 해석했다”며 “인물들의 서사부터 시각적 표현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상승하는 이미지를 표현하려고 애썼다.
이와 같은 수직적 상승은 어둠에서 빛으로 이동하는 움직임과 같아서 선이 악을, 진리가 거짓을 몰아낸다는 작품의 내용과도 맥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 <마술피리>를 올리는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22년만으로, 현대적이며 세련된 무대와 과감한 영상이 만들어낼 시너지로 큰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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