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안성감리설계 챔피언스 투어 With 이지스카이C.C’에서 준회원 정시우A(50)가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낚아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정시우는 최종라운드에서도 보기 1개와 버디 6개를 솎아내면서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7-67)로 경기를 마치고 5년 만에 챔피언스투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챔피언스투어 통산 2승째를 만들어 낸 정시우A는 “집에서 가까운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대회라 우승이 정말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돼서 기쁘다.”라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점프투어와 챔피언스투어에서 첫 우승할 땐 눈물이 많이 나서 이번에도 눈물이 나올 줄 알았다. 오랜만에 한 우승인데 눈물이 나지 않아 신기하기도 하다.”라는 말을 덧붙이며 웃었다.
2007년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정시우A는 점프투어에서 활동했으며, 2009년에는 ‘롯데스카이힐 성주CC컵 점프투어 10차전’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이후 2015년부터 챔피언스투어로 무대를 옮겼고, 2017년 ‘호반건설 챔피언스 클래식 8차전 그린부’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점차 기량을 끌어올리기 시작한 정시우A는 ‘KLPGA 2018 좋은데이-모리턴 챔피언스 오픈 4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목표를 묻자 “가장 큰 목표는 언제나 KLPGA 정회원이 되는 것이다. 올해도 어린 친구들과 점프투어에서 경쟁하고 있는데, 이번 우승으로 좋은 기운을 받았으니, 올 시즌 정회원 승격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면서 “정회원 승격과 더불어 욕심을 조금 더 부리자면, 챔피언스투어에서도 1승을 추가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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