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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트레이트’펀치'에 양현석 KO 되나?
MBC ‘스트레이트’펀치'에 양현석 KO 되나?
  • 한국스포츠통신=구도경기자
  • 승인 2019.06.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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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캡쳐
스트레이트 캡쳐

 

(한국스포츠통신=구도경기자) 24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당초 싸이 친구로 알려진 조 로우와 양현석 일행의 관계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양현석과 싸이는 조 로우와 지속적인 만남을 가졌고 이 과정에서 정마담은 양현석에게 접대 여성 관련 부탁을 받고 유흥업소 여성을 동원한 의혹을 제기했다.

목격자 A씨는 조 로우 일행이 2014년 9월 입국 첫날부터 정마담이 운영하는 유흥업소에서 양현석, 싸이, 황하나를 만났다고 증언했다.

양현석과 싸이는 조 로우 일행이 한국에 체류하는 이틀 내내 함께 했다. A씨에 의하면 당시 조 로우는 가장 안쪽 가운데 자리, 즉 상석에 앉아 여성들과 대화를 나눴고 그 옆으로는 조 로우의 일행과 나머지 여성들이 차례대로 착석했다.

조 로우로부터 멀리 떨어진 입구쪽에는 싸이와 황하나가, 그 맞은편 화장실 입구쪽에는 양현석과 정마담이 자리했다. A씨는 “양현석이 정마담을 향해 ‘정마담이 오늘 나 때문에 고생했는데 술 많이 팔아줘야지’라고 얘기하는 걸 똑똑히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조 로우 일행 중 6명은 술집에서 나온 뒤 여성들과 한 호텔로 향했고, 이 호텔을 잡아준 이는 YG 직원 김모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로우는 또 그해 유흥업소 여성들을 유럽으로 불러 초호화 여행을 즐기기도 했다. 여성들은 1주일간 유럽 체류를 일종의 해외 출장으로 인정받아 1천만~2천만원을 받기로 하고 유럽으로 건너갔다.

이들은 초호화 요트에 묵었으며, 일부 여성은 조 로우와 그 일행들의 방에서 함께 밤을 보냈고 또한 유럽 여행을 떠났던 한 여성은 “업소 여성 중 한 명이 조 로우의 파트너였던 것으로 안다”며 “여행 마지막 날에도 조 로우가 오후 8시면 닫는 매장의 문을 열게 해 명품 옷과 가방 등을 선물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전 총리 측근으로 알려진 조 로우는 국영투자기업 1MDB를 통해 한화 5조3000억 원이 넘는 나랏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수배 중인 인물이며 할리우드 스타들과도 친분이 깊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는 피카소 작품을 선물하고 미란다 커에게는 91억원 상당의 보석을 주기도 했다, 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양현석 전 대표는 왜 조 로우에게 이같은 접대를 제공한 것일까. '스트레이트' 측은 수익 창출을 위한 YG의 포석이었다고 분석했다.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려면 현지 재력가와 친분을 쌓는 게 필요했다는 것이다.제작진은 YG 관계자의 말을 통해 빅뱅이 국내외를 돌아다니며 벌어들이는 수익이 YG 공연 수익의 최대 80%를 차지했었다 며 하지만 빅뱅 입대 후 YG가 어떻게 수익을 올릴지 당시 양현석 대표도 고민이 깊었다 고 전했다.

이에 따라 YG 측은 사업 다각화를 준비했고, 아이돌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아시아권 국가로 진출하며 돌파구를 찾았다는 설명이다. 현지 사업가는 '스트레이트'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공권력 있는 사람들과 관계돼 사업을 쉽게 풀려고 했다.

그게 사업을 쉽게 하는 지름길이다. 서로 많이 도와주더라 고 말했다.

앞서 ‘스트레이트’ 측은 지난달 27일 양 전 대표가 지난 2014년 당시 YG 소속 가수와 서울에서 동남아시아 재력가 일행이 함께 한 자리를 통해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YG 측은 방송 직후 "지인들의 초대를 받고 해당 자리에 동석한 적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싸이는 이로인해 9시간동안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었다.이번 탐사보도로 향후 양현석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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