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혜진 ‘나를 무시한다고 생각해서 헤어지자고 하는건 자존심 상해!’
- 곽정은 "알파벳으로 서로를 알았다고 착각하는게 얼마나 오만인가"
22일 저녁 8시 30분 KBS Joy 채널에서 방송되는 ‘연애의 참견’ 189회에서는 자신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던 여자친구와 조금씩 어긋나고 있음을 느끼는 고민남의 사연이 방송된다.
소개팅으로 만나 1년 넘게 연애 중인 고민남과 여자친구는 ‘직언커플’이라는 수식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T 성향을 가지고 있는 커플이다.
고민남은 “오빠 나 살찐 거 같지 않아?”라는 여자친구의 물음에 “응 좀 찐 거 같아. 운동으로 빼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대답하고, “그게 좋겠다”라고 여자친구도 쿨하게 받아들이는 등 평소 대화에서도 서로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세상에서 이렇게 잘 맞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온 고민남에게 어느 날 갑자기 여자친구가 “우린 너무 다른 것 같다”며 여기까지만 하자고 이별을 고하고, 그 말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고민남이 이유를 묻자 “봐, 오빤 정말 모르고 있잖아.”라고만 말하고 떠나버린다.
극T 성향의 고민남은 힘들어한다고 헤어진 걸 되돌릴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한 진짜 이유가 궁금해 회사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뭐 실수한 거 없냐는 말에 곰곰이 생각해 보니 하나 떠오른 게 있었다.
일주일 후 그녀를 불러내 자신과 헤어진 이유가 OO 때문인지 묻는 고민남에게 여자친구는 그것 때문이 아니라며 “오빠가 날 무시하고 있었으니까!”라는 전혀 예상 밖의 대답을 내놓는다.
이별 당시 서로 너무 다른 것 같다며 이별을 고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실제로는 자신이 무시당했다고 생각해서 헤어지자고 한 여자친구의 속마음을 들은 한혜진은 ‘나를 무시한다고 생각해서 헤어지자고 하는 건 자존심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르다고 우회적으로 얘기한 것’이라 분석했다.
사랑을 지키고 싶다는 고민남에게 곽정은은 "알파벳으로 서로를 알았다고 착각하는게 얼마나 오만인가" 라고 따끔한 한 마디를 남겼으며, 다섯 MC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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