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시선으로 독일 사회를 해부해 온 킬리안 리드호프 감독이 오래 전, 한 신문에서 읽은 ‘금발의 유령’이란 강렬한 제목의 기사가 파격적인 실화 영화 <스텔라>의 모티브가 되었다. 
생존과 타락의 딜레마를 넘나드는 양면적 캐릭터는 영화 <운디네>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세계적인 배우 폴라 비어가 맡아 대체불가의 열연을 펼친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푸른 눈과 빛나는 금발, 붉은 입술까지 고전 미인의 전형인 주인공 ‘스텔라’(폴라 비어)가 정면으로 시선을 마주하며 눈길을 붙든다. 
그 뒤로 나치의 상징인 붉은 완장을 찬 군인의 모습이 흐릿하게 포착되어 불안한 시대상을 암시한다. 
여기에 “역사가 사랑한 아이콘과는 거리가 먼 타락의 해부학”, “그녀는 누구인가?”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매혹적인 주인공의 모습과는 상반된 반전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메인 예고편은 시작부터 플래시 세례 속에 등장한 주인공 ‘스텔라’의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서 경쾌한 밴드 사운드와 함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그녀의 매력과 재능이 조명된다. 

그러나 불안한 정세 속에 급변한 상황은 좌절된 꿈과 생존의 위기에 봉착한 그녀를 위험천만한 선택으로 이끈다. 
고조되는 긴장감 속에 마지막까지 그녀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는 장면과 대사로 가득한 영상은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역사와 인물을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으로 흥미와 의미를 선사하는 반전 실화 영화 <스텔라>는 5월 22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