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라노 조선형, 테너 정의근, 이승묵, 바리톤 유동직, 박정민 등 실력파 성악가 출연
-공개 모집을 통해 사전 선발한 시민예술단 123명도 무대에서 함께 공연
6월 11일(화), 12일(수) 양일간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서울시오페라단(단장 박혜진)의 제2회 광화문광장 야외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를 공연한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작년 <카르멘>의 폭발적인 관객 성원에 힘입어 두번째 야외 오페라 무대를 진행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피에트로 마스카니(Pietro Mascagni, 1863-1945)의 단막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Cavalleria Rusticana)>로 이탈리아의 시칠리아가 배경인 사실주의(베리즈모, Verismo) 오페라다.
작품 중 합창곡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Gli aranci olezzano)”와 오케스트라 간주곡(Intermezzo)이 유명하다.
특히 간주곡은 영화 <대부>에 삽입되어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다. 지휘 김덕기, 연출 엄숙정이 참여하고 소프라노 조선형, 테너 정의근, 이승묵, 바리톤 유동직, 박정민, 메조 소프라노 송윤진, 정세라 등 실력파 성악가가 출연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오페라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123명의 시민예술단도 참여한다. 작년 카르멘 무대에 선 79명의 시민예술단은 서울시민들이 가진 높은 예술성을 선보이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지는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 야외오페라는 서울시민들을 비롯하여 광장을 방문하는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2023년 사전관람 예약은 5시간 만에 2,000석이 매진되었다. 카르멘 공연 당일에는 사전 신청한 관객과 광화문광장 이용객 등 약 5천명의 시민들이 광장에 마련된 객석뿐만 아니라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광장 벤치 등에 앉아 관람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은 “이번 야외오페라를 통해서 공연장에서 오페라를 관람하시기 어려웠던 어린 자녀를 동반한 부모, 반려동물과 함께 하시는 분, 또 광화문광장을 방문한 모든 분들이 오페라를 편하게 접하도록 준비했다”며, “오페라 관람을 통해 일상에서 행복함을 느끼고 음악이 주는 감동과 마음의 위안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지난 1회 야외 오페라 공연을 감상한 시민들의 수준 높은 공연 관람 문화에 놀랐다”며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고전 오페라를 서울 시민 누구나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 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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