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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포니, 한국 작곡가 미국 진출 교두보 마련 ... 작곡가 김은성 곡(曲) 내달 14일 미국서 세계 초연
국립심포니, 한국 작곡가 미국 진출 교두보 마련 ... 작곡가 김은성 곡(曲) 내달 14일 미국서 세계 초연
  • 한국스포츠통신=배윤조기자
  • 승인 2024.06.05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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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심포니, 미국 현대음악계의 허파 작곡가오케스트라(ACO)와의 업무협약으로 한미 작곡가 맞교환 시스템 구축
- 국립심포니 ‘상주작곡가 운영’ 10년, 13명의 작곡가와 13개의 신작 발굴해와
사진: 2023 KNSO 작곡가 아틀리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주최한 ‘2023 작곡가 아틀리에’의 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김은성 작곡가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만화경’이 미국작곡가오케스트라(American Composers Orchestra, ACO)의 연주로 오는 6월 14일(현지 시간) 미국 맨해튼 음대 네이도르프 카르파티 홀에서 세계 초연된다.

작곡가 김은성

김은성 작곡가의 미국 진출은 지난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ACO의 업무협약으로 성사됐다. 양국의 젊은 작곡가 발굴과 국제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한미 작곡가 맞교환’을 추진한다.

국립심포니는 2014년 상주작곡가 위촉을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13개의 작품을 위촉·초연하며 지속적으로 동시대 작품을 조명해왔다. 2021년부터는 ‘작곡가 아틀리에’를 통해 신진 작곡가를 직접 육성하며 신작 발표와 작곡가들의 예술적 성장을 도왔다.

ACO는 1977년 설립돼 47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그간 선보인 신작이 무려 350곡으로, 미국 현대음악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김은성이 참여하는 ‘이어슛 리딩스’는 ACO의 젊은 작곡가 발굴 시스템 중 하나다.

올해는 업무협약이 시행되는 첫해로, 작년 ‘작곡가 아틀리에’에서 발굴된 김은성의 작품이 내달 6월 미국 무대에 오르며, 올해 ACO에서 육성된 작곡가가 내년 ‘작곡가 아틀리에’에 초대된다. 매해 양국 작곡가 교차 초청을 통해 한미 현대음악의 계보를 잇고자 한다.

김은성 작곡가는 현지에서 주목받는 작곡가들의 작품과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다. 라틴 그래미상을 받은 작곡가 새뮤얼 토레스(Samuel Torres), 2023년 뮤직엣더앤솔러지(Music at the Anthology) 페스티벌의 상주작곡가로 초청받은 소피아 셰프스(Sofia Scheps) 등의 신작이 함께 오른다.

사진: ACO 이어슛 리딩
 

지난해 ‘작곡가 아틀리에’를 통해 발표된 ‘오케스트라를 위한 만화경’은 ‘만화경’을 연상시키는 음악적 구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음악적 환상을 다각도에서 포착해 음역과 음색을 엮어 다채로운 오케스트라 음향을 선보이며 미국 청중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작곡가 아틀리에’의 멘토인 김택수 작곡가는 “전 세계가 한국 문화에 주목하는 지금이 한국 창작 음악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좋은 최적기”라며 “한국 창작 음악이 세계 오케스트라의 주요 레퍼토리로 자리 잡을 그 날을 꿈꿔왔는데 국립심포니와 ACO의 협력이 그 시작점에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ACO의 교육 프로그램 총괄자인 로키 카루나는 “ACO는 미대륙을 넘어 세계 관현악 음악의 생태계 확장을 위해 힘써왔다”며 “이번 국립심포니와의 교류와 협력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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