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축구스타 부문 1위에 손흥민이 선정됐다고 5일 발표했다.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기존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진행하고 있다.
국가대표 브랜드를 표방하는 K-브랜드지수는 해당 부문의 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긍정(Positive)·부정(Negative)·활성화(TA)·커뮤니티(Community) 인덱스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다.
이번 K-브랜드지수 축구스타 부문은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월드컵 2차 예선 명단를 대상으로, 2024년 7월 1일부터 31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1억 560만 2890건을 분석했다.
K-브랜드지수 축구스타 부문은 손흥민이 1위에 등극한 가운데 황희찬(2위), 이강인(3위), 이재성(4위), 배준호(5위), 김진수(6위), 주민규(7위), 박승욱(8위), 최준(9위), 박용우(10위) 등이 TOP10의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류원선 리서치센터장은 “2002 한·일 월드컵 성공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축구의 위상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올해 파리 올림픽 본선 탈락이라는 오점을 제외하면, 이제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꾸준히 노릴 수 있는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과거 남미나 아프리카에서 다이아몬드 ‘원석’을 찾던 유럽 스카우트들은 이제 대한민국 선수들을 주목하고 있다. 수준급의 기술을 갖춘 데다, 개인보다 팀을 우선으로 하는 헌신적 자세를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대한민국 축구 스타들의 입지가 곤고해지며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K-축구’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축구의 부흥을 선도 중인 손흥민은 영국 언론들이 그의 재정적 이익 규모를 4800만 파운드(약 850억원)로 추정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팀으로 옮길 경우 1억 파운드(약 1747억 원)의 이적료가 예상될 만큼 월드 클래스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입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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