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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 15주기 평화음악회 14일 김대중도서관서 개최 ...국내외 가곡 & 아리아 열창, 김대중 자작시 낭송 진행
김대중 대통령 15주기 평화음악회 14일 김대중도서관서 개최 ...국내외 가곡 & 아리아 열창, 김대중 자작시 낭송 진행
  • 한국스포츠통신=서재호 기자
  • 승인 2024.08.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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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정치지도자인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탄신 100주년, 서거 15주기를 맞아 김 대통령 추모 평화음악회가 8월 14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다. 문화예술법인 행복한예술재단과 (사)행동하는양심은 이날 저녁 7시 김대중도서관에서 세계적인 소프라노 박소은 장신대 교수, 김수로 테너의 연주와 함께 미얀마 시민 등이 함께하는 추모 평화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85년의 생애 동안 대한민국과 지구촌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추구한 노벨평화상 수상자 김대중(1924~2009) 대통령의 삶과 인생역정을 추모하고, 김대중 정신을 널리 알리고 공감하는 음악회로 진행된다.

이번 연주회에는 세계적인 스핀토 소프라노 박소은 장신대 교수가 4년 연속 김 대통령 추모음악회에 출연하는 한편, 테너 김수로와 함께 가곡을 선보이며, 국내에 거주하는 미얀마 시민들이 연주하며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원했던 김 대통령을 추모할 계획이다.

 박소은 소프라노는 이날 1부에서 ‘그리워’(이은상 시, 채동선 곡) ‘마중’(허림 시, 윤학준 곡) ‘그라나다’(Granada, 아구스틴 라라 작곡), 2부에서 ‘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 프랭크 세자르 작곡) ‘넬라 판타지아’(엔니오 모리꼬네 곡) ‘그리운 금강산’(한상억 시, 최영섭 곡)을 부른다.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추모활동에 소년시절부터 참여했던 테너 김수로는 1부에서 ‘산노을’(유경환 시, 박판길 곡) ‘그리운 마음’(이기철 시, 김동환 곡) ‘네쑨 도르마’(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등을 부른다. 두 성악가는 앙코르로 ‘오 나의 태양’(O Sole mio, 카푸아 곡)을 함께 부르며, 햇볕정책을 통해 화해와 번영에 기반한 평화통일을 국민들과 함께 염원하며 민주주의를 정착시킨 김 대통령을 추모한다.

 행복한예술재단은 이번 공연에 대해 “올해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적인 정치지도자 김대중 대통령의 탄신 100주년, 서거 15주기를 맞는다”며 “대한민국의 제15대 대통령을 역임하며 군사정권 하에서 납치·테러·사형선고·투옥·망명·가택연금 등의 온갖 고초를 맞서 민주화운동을 펼침으로써, 세계적인 자유인권투사로 존경을 받았던 김 대통령을 추모하는 음악회”라고 설명했다.

재단측은 “그는 평생에 걸친 민주화투쟁과 함께 남북화해 정책을 꾸준히 펼쳐 한국과 동아시아의 민주화와 인권, 남북화해 정책의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정치지도자”라며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다짐을 이번 평화음악회를 통해 전 세계의 시민들과 함께 나누려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성악 이외에 김 대통령의 저서 및 시, 연설 발췌 낭송회에서 김 대통령의 자작시 ‘인제 가면’ 옥중서신 중 주요 대목, 장충단 대선 유세 중 주요 대목, 대통령 취임 연설 중 주요 대목, 노벨평화상 수상연설 중 주요 대목, 생애 최후의 연설 중 주요 대목 등을 참석인사들이 낭송하는 시간도 갖는다.

또 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 시민들이 주축이 된 한국미얀마연대(대표 조모아) 회원들은 군사정권의 폭압통치를 이어가고 있는 미얀마의 정치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미얀마의 민주화에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김대중 대통령을 추모하는 미얀마 음악 연주시간도 갖는다.

이번 공연은 행복한예술재단이 주최하고, 해피아르떼, 백가공명, 행동하는양심, 월간리뷰, 굿스테이지, 미디어피아, 한국정치경제리더십연구소가 후원한다. 전석 사전 예약 초대 형식으로 진행되며, 각계 주요 인사와 미얀마 시민들이 참석한다.

이날 음악회의 진행은 클래식음악회 전문사회자이자 오페라 및 음악회 스토리텔러로도 활약중인 정치평론가 김홍국 전 경기도 대변인 겸 (사)행동하는양심 이사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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