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에서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단연 시선을 사로잡는 배우가 있다. 최희진이 그 주인공이다.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유재명 분)가 출소하자 200억 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진 가운데, 이를 둘러싼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드라마다.
최희진은 극 중 13년 만에 출소한 남편 김국호에게서 아들 서동하(성유빈 분)를 지키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인물 서윤주 역을 맡아 동하에게는 한없이 자상한 엄마의 모습을 보이다가 김국호 앞에서 돌변하는 캐릭터의 두 얼굴을 완벽하게 그려내 극의 긴장감을 조성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지난 14일 공개된 5화에서 최희진은 변화무쌍한 연기로 시청자들로 하여금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김국호를 살인범으로 경찰에 신고한 사람이 서연주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김국호는 징역 15년을 받았지만 모범수로 선정돼 13년 만에 출소했고, 200억 원의 현상금으로 김국호가 세간의 관심을 받자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주목받던 동하에게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서연주는 동하를 지키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사투를 벌였다. 먼저 양육권 문제로 자신을 찾아온 김국호의 변호사 이상봉(김무열 분)에게 “내 아들 건드리기만 해봐라. 누구든 내가 다 죽여버릴 거다”라고 압박하는 서연주의 눈빛에서는 그간 본 적 없는 살기가 느껴졌다.
또한 서연주는 김국호의 집을 찾은 동하가 위험에 처하자 한치의 망설임없이 김국호를 향해 칼을 겨눴다. 아들을 지키기 위한 서연주의 뜨거운 모성애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이 과정에서 최희진은 디테일하면서도 힘 있는 연기로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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