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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024 모나크CC·Oracle 드림투어 13차전] I-TOUR 회원 유다겸, 드림투어 첫 우승!
[KLPGA 2024 모나크CC·Oracle 드림투어 13차전] I-TOUR 회원 유다겸, 드림투어 첫 우승!
  • 한국스포츠통신=서재호 기자
  • 승인 2024.08.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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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2위 김아로미(26,넥센그룹)가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62-68) ... 김효문 드림투어 상금순위 1위 자리 지켜

충북 음성 모나크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의 그랜드(OUT), 마운틴(IN)코스에서 열린 ‘KLPGA 2024 모나크CC·Oracle 드림투어 13차전에서 미국 국적의 인터내셔널투어 회원(이하 I-TOUR 회원) 유다겸(23,퍼시픽링스코리아)이 우승을 차지했다.

유다겸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9언더파 63타로 단독 2위에 오른 채 최종라운드에 돌입했다. 이어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7개를 낚아채며 최종합계 15언더파 129타(63-66)의 성적으로 드림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다겸은 “우승을 노리기보다는 톱3 안에만 들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면서 “1라운드부터 아이언 샷이 잘 따라줘서 버디 찬스가 많았다. 덕분에 타수를 많이 줄이고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다겸은 이번 우승으로 2019시즌 ‘KLPGA 2019 한세·휘닉스CC 드림투어 3차전’에서 우승한 대만의 첸유주(27) 이후 외국 국적으로 드림투어 우승을 차지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미국에서 11살 때부터 골프를 시작한 유다겸은 ‘케이티 유’란 이름으로 활동하며 2014년 ‘조지아 스테이트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각종 아마추어 대회를 휩쓸며 잠재력을 뽐냈다. 이후 2019시즌부터 LPGA 엡손 투어에서 활동하고, 2022시즌 부분 시드로 LPGA투어에도 출전했던 유다겸은 “미국에 있을 때 한국 선수들을 보면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면서 “한국에서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다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에 한국행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국에 온 뒤 2022년 7월 I-TOUR 회원으로 입회한 후 지난해부터 드림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다겸은 “처음에는 미국과 환경도 많이 다르고 잔디에 적응하기도 쉽지 않았다.”면서도 “한국의 골프 환경이 워낙 좋아서 이제는 완벽하게 적응했다.”고 전했다.

기복 없는 플레이를 본인의 강점으로 뽑은 유다겸은 “미국에서 뛸 때부터 항상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는 양희영(35,키움증권) 선수를 닮고 싶었다.”면서 “앞으로 사람들이 내 플레이를 봤을 때 어떤 상황에서도 불안해 보이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목표를 묻자 “골프를 체계적으로 배우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라면서 “올해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서 꼭 내년에 정규투어에 진출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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