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은 오는 9월 27일부터 2025년 2월 16일까지 소마미술관 2관 조각기획전 ‘공원, 쉼, 사람들’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같은 기간 소마미술관 1관에서 열리는 ‘장소와 통로: 고리타분한 조각 이야기’전의 연장선상에서 공존과 치유, 행복과 화합을 주제로 9명 작가의 작품 60여점으로 구성해 사람들과 함께하는 공원의 현재와 미래를 준비한다.
소마미술관 2관 조각기획전 ‘공원, 쉼, 사람들’은 36년 전의 ‘제1, 2차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과 ‘국제야외조각초대전’을 소재로 한 1관 ‘장소와 통로’와 함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공원의 역할을 조명한다.
전시는 공원을 신체적·정서적으로 이로운 공간으로 보고 공존과 치유, 일상의 행복과 화합을 주제로 현재와 미래를 준비하는 공원과 사람들을 이야기한다.
전시는 소마미술관 2관 실내/외를 아울러 진행되며, 사람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1전시실에서는 공원에서의 공존과 치유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김창환의 ‘걸어가는 사람’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정령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것으로, 이번 전시를 위해 5미터 크기로 제작됐다.
이어지는 변경수의 작품 ‘생명’은 새 생명을 잉태한 산모와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이환권의 ‘삼남매’는 다문화 시대의 가족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공존과 화합을 상징한다.
또한 구기정의 영상 작품은 자연의 움직임을 시각화하고 사운드와 결합해 복합적인 감각을 자극한다. 설치미술가 최성임은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들로 관람객들이 직접 누워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연출한다.
2전시실에서는 일상 속 행복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김석은 ‘Are You Happy?’와 ‘I am Happy’ 시리즈를 통해 미래의 희망을 표현한다. 이용덕의 ‘역상조각’ 시리즈는 혼자 있는 인물상을 통해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전달한다. 곽인탄과 윤정민의 작품은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연출하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들로 전시를 마무리한다.
소마미술관의 조각기획전 ‘공원, 쉼, 사람들’은 자연과 사람의 공존 속에서 공존과 치유, 일상의 행복과 화합에 대한 깊은 성찰과 사색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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