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광주일고 완파’ 김진욱, 청룡기 최고 히트상품으로 떠오르나
[청룡기] '광주일고 완파’ 김진욱, 청룡기 최고 히트상품으로 떠오르나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7.11 2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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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청룡기 최고 히트상품은 강릉고 김진욱
- 작년보다 힘과 구속 모두 비약적으로 좋아져
- 빨라진 직구와 칼날 슬라이더에 좌타자들 추풍낙엽

강릉고 김진욱(182/85, 좌좌, 2학년)이 이번 청룡기에서 상한가를 치고 있다.
광주일고전에서 2이닝 퍼펙트에 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이번 청룡기를 통해 가장 평가가 많이 오른 선수를 꼽자면 단연 김진욱이다. 김진욱은 서울디자인고전 5이닝 9K의 완벽투에 이어, 광주일고마저 잡아내며 관계자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이번 청룡기 최고의 히트상품 김진욱

 

 

김진욱은 1학년 입학과 동시에 강릉고의 에이스 노릇을 했던 선수였다. 
작년 4월 황금사자기 고교 첫 등판에서 충암고를 콜드게임으로 무너뜨린 장본인이다.(2018년 5월 21일 구원등판 5이닝 무실점 - 아래 관련기사 참조) 전국체전에서는 노시환‧이주형‧김현민 등이 버티고 있는 호화군단 경남고를 1회전 탈락시킨 주범이기도 하다.(2018년 10월 12일 7이닝 1실점 선발승 - 아래 관련기사 참조) 

1학년 부터 팀의 에이스였지만 구위가 좋은 투수는 절대 아니었다. 칼날 제구로 상대를 제압하는 타입이었다. 몸쪽 승부를 바탕으로 우 타자들에게는 강점을 보였지만, 커브와 슬라이더가 좌타자들을 압도하는 맛이 없었다.

(아래 영상은 작년 10월 17일 2018년 마지막 공식전인 전국체전 4강전 투구 영상이다. 공교롭게도 광주일고 전이었다. 현재의 모습과 비교해보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듯 하다. 영상에서 박시원 등 좌타자들에게 좋은 타구를 많이 허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김창평에게 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여러 가지 면에서 달라졌다. 일단 스피드가 작년보다 엄청나게 올라갔다. 직구 구속이 144km/h까지 올라왔다. 팔 스윙도 빨라졌고, 공을 때리는 임팩트가 작년보다 비약적으로 좋아졌다. 살이 빠지며 순발력도 좋아졌다. 구속이 갑자기 저렇게 많이 늘려면 스윙도 빨라져야 하고, 근력도 늘어야 하며 몸에 회전력을 붙일 수 있는 순발력도 좋아져야 한다. 전체적으로 투구폼이 와일드해졌다고 느끼는 것도 그래서다.  

또한, 앞으로 내딛는 오른발이 펴진 상태로 내딛으며 공을 끌고나가는 것은 다소 약해졌지만, 타점은 조금 더 높아진 느낌이다. 높은 타점에서 찍어 누르는 직구와 같은 폼 같은 높이에서 동일한 각도로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힘이 붙으며 좌타자들이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원래부터 제구, 유연성, 담력 등은 고교 최상급이었던 선수이기에 직구에 힘만 붙으면 바랄 것이 없었다. 

 

 

김진욱, 전국구 좌완 대열에 합류
김진욱, 전국구 좌완 대열에 합류

 

 

김진욱의 호투에 관계자들은 호평일색이었다. A구단 관계자는 “팔을 많이 올린 것 같지는 않은데 위에서 내리꽂는 맛이 훨씬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일단 공을 잘 때린다. 그리고 프로필에는 182cm라고 되어있던데 내가 얼핏 보기에는 프로필보다 더 큰 것 같다. 원래 옆으로 동글동글한 체형이었는데, 젖살이 많이 빠지고 키가 좀 크고 힘도 많이 붙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B구단 관계자는 “정말 좋다. 원래 제구는 특급이었던 선수고, 싸울 줄 알았던 선수다. 내년에도 좋은 좌완이 많지만 웬만하면 다 1차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내년 2차지명에서 상당한 다크호스가 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서울디자인고 전에서의 최고 구속은 한화이글스 스피드건 기준 142km/h로 알려졌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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