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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강릉고 김진욱 “청룡기 이후 많은 관심 너무 감사... 라이벌은 이의리”
[현장인터뷰] 강릉고 김진욱 “청룡기 이후 많은 관심 너무 감사... 라이벌은 이의리”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7.24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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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결승전이 약 2시간 여 남은 목동야구장. 
그러나 이날 박수부대에 포함된 김진욱은 여유가 있었다. 등판예정이 없기에 급하게 몸을 풀 이유도 없었다. 그저 동료들의 훈련을 옆에서 지켜볼 뿐이었다. 경기 전 만난 김진욱은 “솔직히 피곤하다. 태어나서 이렇게 많이 던진 것은 처음.”이라며 너스레를 떤다.

 

 

 

 

김진욱은 1남 1녀 중 막내다. 부모님은 평택에서 살고 계시고, 본인은 학교 기숙사에서 살고 있다. 사실 그는 내년 1차지명 후보 급 실력이지만 수원에서 강릉으로 진학한 관계로 1차 지명 자격을 상실했다. 많이 아쉽지 않을까. 그러나 그는 “강릉에 왔기 때문에 이 정도까지 발전했다. 우리 학교는 숙소 바로 옆에 웨이트장이 있고, 하우스도 있는 등 운동여건이 너무 좋다.”라고 오히려 자랑을 늘어놓는다.

그는 아직 메이저리그 신분조회도 받지 않았지만, 받는다고 해도 해외진출은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다. 좋아하는 선수는 류현진(LA다저스). 왼손투수로서 탁월한 변화구 구사능력과 제구력 등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이 그 이유다. 

 

 

 

 

그에게 타자 1명, 그리고 라이벌로 생각하는 투수 1명을 꼽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잠시 고민하더니 “장충고 박주홍을 만나보고 싶다. 라이벌로 생각하는 선수는 광주일고 이의리다. 내가 생각하기에 2학년 좌완 중 최고인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한화, 롯데의 몇몇 팬이 벌써부터 김진욱을 내후년에 꼭 우리 팀에서 보고 싶다는 댓글을 달아주었다는 에피소드를 전하자 그는 환하게 웃으며 “너무 감사하죠.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이루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 훌륭한 팀에 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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