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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덕수고 정구범, 4이닝 4K 무실점 … 사실상 마지막 쇼케이스 성황리 종료
[대통령배] 덕수고 정구범, 4이닝 4K 무실점 … 사실상 마지막 쇼케이스 성황리 종료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7.26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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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이닝동안 2피안타 4K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 선보여
- “제구가 일반 고교생들과 차원 다르다” 호평
- 한 달 남은 2차지명 전체 1번 굳히기 돌입

덕수고 정구범(185/80, 좌좌, 3학년)이 사실상 최종 쇼케이스가 될 가능성이 높은 대통령배에서 또 다시 호투했다. 정구범은 지난 청룡기 준 우승팀 강릉고와의 경기에서 4이닝동안 2피안타 무사사구 4K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청룡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호투다.

청룡기 우승팀 유신고, 준우승팀 강릉고전에서 모두 좋은 투구를 선보이며 전체 1번 굳히기에 돌입하는 모양세다. 

 

 

4이닝 4K 무실점
정구범, 강릉고전 4이닝 4K 무실점

 

 

여러 가지 면에서 모두 좋았다. 일단 제구가 유독 잘 되었다. 
정구범은 2학년 좌완 김진욱과의 맞대결에서도 더 안정적인 제구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우 타자 몸 쪽에 박혀드는 직구와 비슷한 각도에서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강릉고 타자들이 속수무책이었다. 4이닝을 투구하는데 47개의 공이면 충분했다. 4타자 연속 탈삼진을 잡아냈어도 투구수는 전혀 늘어나지 않았다. 별다른 위기도 없었다. 스피드도 계속 올라왔다. 삼성라이온즈, KT위즈 스피드건 기준 최고 145km/h까지 올라왔다.

이날 세광고를 직접 찾아 정구범의 투구를 지켜본 한화 박종훈 단장은 “던지는 것을 보니 좌완 장원삼의 느낌이 난다.”라는 평가를 하기도 했고, B구단 관계자는 “확실히 다른 고교생들과는 제구가 차원이 다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제 스카우터들 그리고 아마야구 팬들이 정구범을 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8월 26일 2차지명 드래프트 이전 덕수고에게 남은 대회는 봉황대기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봉황대기는 드래프트 바로 직전에 펼쳐지는 대회라 상위권 판도에 영향을 주기는 힘들다.

사실상 이번 대통령배가 정구범의 최종 쇼케이스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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