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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팀K리그 친선전,환호에서 야유로…
유벤투스-팀K리그 친선전,환호에서 야유로…
  • 한국스포츠통신=구도경기자
  • 승인 2019.07.2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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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캡쳐
KBS 캡쳐

 

(한국스포츠통신=구도경기자) 팀 K리그와 유벤투스는 26일 밤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 친선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유벤투스가 경기 초반을 주도했지만 침착하게 수비하던 팀 K리그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7분 오스마르가 중원에서 곤살로 이과인의 볼을 가로챈 뒤 왼발 중거리 슛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그러나 팀 K리그는 유벤투스의 반격에 곧장 1골을 허용했다. 전반 9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이과인이 내준 패스를 시모네 무라토레가 땅볼 슛으로 득점했다.1골씩 주고 받은 두 팀의 팽팽한 힘싸움을 벌어졌다. 전반 18분 이과인의 강력한 터닝 슛을 조현우가 선방했다. 전반 39분 팀 K리그가 코너킥을 전개하다 위기를 맞았다.

유벤투스 수비진에 차단된 뒤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에게 역습을 허용했다. 베르나르데스키의 패스를 받은 피에트로 베루아토의 땅볼 슛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팀 K리그도 반격했다. 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김보경과 세징야가 짧은 패스 플레이로 이동국을 거쳐 윤빛가람의 슛까지 연결됐지만 다니엘레 루가니의 얼굴에 맞아 차단됐다.

KBS 캡쳐
KBS 캡쳐

 

1분 뒤엔 이용의 패스를 이동국이 절묘하게 돌아선 뒤 왼발 슛이 빗나갔다.침착하게 공을 돌리며 빈틈을 엿보던 팀 K리그가 전반 종료 직전 1골을 다시 만들었다. 김보경이 윤영선의 헤딩 패스를 받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세징야에게 연결하자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유벤투스의 골망을 두 번째로 흔들었다.후반전이 시작되자 팀 K리그는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뒤 다시 공격했다.

박주호의 크로스를 타가트가 잡아두고 내주자 믹스가 슛을 시도했다. 수비의 몸에 맞고 굴절되자 타가트가 강력한 슛으로 득점했다. 후반 19분에도 김진야가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가로채며 역습을 전개했다. 왼쪽 측면에서 세징야가 올려준 크로스를 박주영이 헤딩했지만 빗나갔다.

후반 20분에도 세징야의 크로스를 완델손이 가슴으로 잡아두 뒤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부폰이 침착하게 잡았다.후반 23분 칸셀루가 오른쪽 측면에서 시작해 중앙까지 돌파에 성공했지만 믹스의 발에 걸렸고 후반 24분엔 칸셀루가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려주자 만주키치가 쇄도했다.송범근이 공을 흘리긴 했지만 만주키치의 슛을 차단하면서 수비에 성공했다.

후반 27분 라비오가 페널티박스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몸을 던진 수비의 몸에 골절됐고 후반 31분 세징야가 밀어준 패스를 타가트가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팀 K리그도 위기를 맞았다. 후반 32분엔 송범근이 스테피 마비디디의 슛이 수비에 굴절돼 골문으로 흐르는 것을 걷어냈다.

결국 후반 33분 베르나르데스키의 크로스를 마투이디가 헤딩슛을 허용하며 1골을 추격당했다. 후반 35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베르나르데스키의 강력한 슛은 송범근이 선방했지만 후반 37분 마테우스 페레이라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발렌티노스까지 깔끔하게 제친 뒤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0분 베르나르데스키에게 측면 돌파를 허용했지만 송범근이 침착하게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하지만 문제는 팬들과의 약속이행을 하지않은 유벤투스다.이날 훈련도 생략한 호날두는 경기 시작 전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등장에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고, 팬들은 열화와 같은 박수로 그를 반겼다. 호날두도 간단한 손인사로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피치에는 없었지만 전광판에 그의 모습이 비쳐질 때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박수와 환호로 그를 맞았다.

KBS 캡쳐
KBS 캡쳐

 

호날두는 하프타임 때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후반 15분이 지나서도 그는 몸도 풀지 않은 채 벤치에 앉아서 경기를 바라볼 뿐이었다. 유벤투스의 주축이라 할 수 있는 잔루이지 부폰, 레오나르도 보누치, 블레드 마투이디가 후반 14분 동시에 투입됐지만 호날두는 벤치를 지켰다. 그러자 호날두의 모습을 지켜보고자 했던 팬들도 그를 향해 야유를 날렸다. 컨디션 조절로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이었던 사인회도 불참한 호날두였기에 팬들의 실망감은 더했다. 팬들의 야유에도 호날두는 표정 없이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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