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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기덕 한양대학교 야구부 감독 및 한양대학교 선수 유망주
인터뷰 – 김기덕 한양대학교 야구부 감독 및 한양대학교 선수 유망주
  • 한국스포츠통신
  • 승인 2017.03.2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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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한양대학교 야구부 감독)

 

한양대학교 야구부는 한 때 우리나라 대학야구뿐만 아니라 전체 성인야구를 통틀어 독보적인 존재였다. 1946년 해방 직후 결성된 조선대학야구연맹에 최초 창설된 4개 팀(한양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동국대학교, 서울대학교) 가운데의 하나로 우리나라 대학야구의 출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이후 각종 성인 및 대학야구 대회에서 총 36회의 우승을 차지하는 등 아직까지도 우승에 관한 최고,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팀으로서 한국야구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여 왔다. 특히나 프로야구 출범 이전 모든 대학야구 팀들과 실업야구 팀들, 군팀들이 모두 출전하여 우리나라 성인야구의 왕좌를 가려냈었던 백호기 전국 종합야구선수권대회 3년 연속 우승했었던 기록은 그 이전과 이후까지도 전무했던 한양대학교 야구부의 최고 영광 중의 하나였다.

그러한 공전절후의 역사와 전통을 보유한 팀답게, 한양대 야구부 출신의 기라성 같은 선수들도 무수히 배출되어 프로야구를 포함한 우리나라 야구사에 인적인 근간을 형성하고 있는데, 수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 프로야구단 전체 10개 팀 중에서 3개 팀의 감독들이 한양대학교 출신이었고, 바로 이만수( SK와이번스 감독), 류중일(전 삼성라이언즈 감독), 그리고 김시진(전 롯데자이언츠 감독) 등이 그들이었다.

그동안 한양대학교 야구부를 거쳐 간 야구인들을 꼽아 보자면, 프로야구 원년의 도루왕이었던 김일권(전 해태타이거스)을 비롯하여, 아직까지도 전설적인 타격천재로 꼽히는 장효조(전 삼성라이언즈), 천보성, 김한근, 허규옥, 오대석, 성준(이상 전 삼성라이언즈), 김용남, 이상윤(이상 전 해태타이거스), 구대성, 이상군, 차명주(이상 전 한화이글스), 김동수김건우, 그리고 유지현( LG트윈스), 정민태(전 현대유니콘스), 강혁(전 두산베어스), 김기덕(전 쌍방울레이더스) , 일일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스타급 선수들이 한양대 야구부를 통하여 배출되었고, 우리나라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 LA다저스-텍사스레인저스)도 한양대 재학 시절 미국으로 진출하였다.

이러한 우리나라 대학야구의 최고 명문 한양대학교 야구부가 지난 1, 전임 김한근감독의 정년 퇴임으로 공석이었던 감독으로 지난 십여년동안 수석코치로 재임 중이던 김기덕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하였고, 해방 이듬 해인 1946년부터 활동의 주무대로 삼아왔던 서울 왕십리캠퍼스의 시대를 마감하고 올 해인 2017 시즌부터는 안산에 위치한 에리카(ERICA)캠퍼스로 야구부의 숙소와 훈련장을 이전하며 이제 다시 새로운 역사와 전통을 창조해야 하는 전환점을 맞이하였고, 그러한 일대 전환기의 시기에 새로이 선임된 김기덕감독을 만나 인터뷰 하였다.

(질문) 동계전지훈련은 잘 갔다 왔는가. 성과는 어떠한가.

(김기덕감독) 지난 2월에 제주도 서귀포로 22일 동안 짧게 갔다 왔다. 기간은 짧았지만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고, 현지에서 여러 차례 연습경기와 자체 청백전을 통하여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데 주력했다. 가장 중점을 두었던 것은 선수들의 체력과 힘에 관한 것이었다. 우리는 작년 시즌에 공식 경기에서 홈런을 한 개 밖에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타선의 힘이 약했던 팀이었다. 숙소의 시설과 식단의 질과 양,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 그리고 훈련장 등의 여러 조건에 불편함이 없었다.

(질문) 감독 본인의 이력과 경력을 소개해 달라. 프로선수 시절엔 전천후형 투수로 평가되었었다.

(김기덕감독) 나는 전농동의 전곡초등학교 4학년 때 야구를 시작하여 동대문중학교와 동대문상고(현 청원고), 한양대학교를 거쳐 1991년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 2 3순위로 쌍방울레이더스 구단에 입단하였다. 현역 은퇴 후에는 SK와이번스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였고, 이 후 모교인 한양대학교에서 코치로 십 년을 넘게 재직하던 중 이번에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처음 야구를 시작했을 때는 투수와 4번 타자를 도맡아 하였고, 거의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였다. 상급학교로 진학하면서 투수로 보직을 굳혔었는데, 처음에는 오버핸드의 투수였다가 계속 팔의 각도를 내려 결국엔 언더핸드의 투수가 되었다. 프로선수 시절엔 쌍방울레이더스의 영욕을 함께 하였는데, 폐단 직전인 1998 시즌 성적은 44경기에 등판하여 138이닝을 던지고 12승과 방어율 3.52를 기록하였다. 당시 다승 9위와 방어율 3위의 투수였다.

(질문) 한양대학교 야구부는 야구는 물론 오늘 날의 한양대학교가 차지하는 위상에 가장 많은 공헌을 해 온 운동부이다. 이번에 왕십리캠퍼스를 떠나 안산의 에리카(ERICA)캠퍼스로 선수단 전체가 이동을 하였는데, 야구 관련 인프라는 어떠한 상태인가.

(김기덕감독) 그렇다. 예전 한양대 야구부의 위상은 정말로 눈부신 것이었고, 학교재단과 총학장, 동문, 그리고 체육위원회에서도 야구부는 언제나 최우선으로 지원을 해주는 운동부이다. 이번에 옮긴 안산캠퍼스의 선수단 숙소 또한 21실의 침대가 제공되는 기숙사를 제공 받았고, 선수들의 식단도 별도로 특별하게 짜여진 선수전용 학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대단히 만족하며 학교측에 고마운 마음이다. 문제는 이곳의 훈련에 관한 인프라였는데, 다행히도 학교 바로 뒤에 안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관리하는 공영 야구장(해양야구장)이 위치해서 학교측에서 사용료를 지급하고 훈련 중이다. 1 3시간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매주 금요일은 야구장 관리로 인하여 사용을 할 수가 없기에 금명간 안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의 회장님을 만나 뵙고 금요일 사용과 장비의 구장 보관에 관해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캠퍼스 내에 있는 대운동장도 급한 상황에서는 훈련을 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 그라운드의 컨디션이 펑고를 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대운동장에 인조 잔디를 설치했으면 한다. 이외에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은 예체능대에 아주 훌륭하게 잘 갖추어져 있는데, 시급한 것은 실내 연습장이 아직 없다는 것이다. 다행히도 학교측과 체육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어서 빠른 시일 내에 실내 연습장도 갖추게 될 것 같다.

(질문) 올 시즌부터 대학야구도 주말리그제를 도입한다. 감독 본인의 생각은 어떠한가.

(김기덕감독) 주말리그를 생각하기 이전에 선수들의 수업과 그에 따른 훈련의 시간, 그리고 연습시합을 포함한 경기 일정 등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대학생인 선수들은 중고교 선수들과 달리 선수마다 강의 시간이 다르고 천차만별이다. 어떤 선수는 오전 중에 수업이 끝나지만 또 다른 어떤 선수는 오후까지 강의를 들어야 한다. 공식적인 시합은 주말에 실시되기 때문에 별다른 이상은 없겠지만, 훈련과 연습시합의 스케줄에 많은 지장과 차질이 발생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나 역시 처음 경험해보는 것이라서 앞으로의 상황을 겪어보며 최선의 방법을 세우려 한다. 주말리그에 관해서는 이것도 역시 처음 경험하는 일정이기 때문에 지금은 어떠한 코멘트를 할 수가 없다. 다만, 학생인 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주말리그 도입의 취지에는 적극 동감하며, 앞으로 제도에 맞춰 현장에서의 상황, 즉 경기장의 확보와 시설의 확충, 그리고 보완이 계속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질문) 인터뷰에 감사하다. 감독 선임을 축하한다.

(김기덕감독) 감사하다.

l  한양대학교 야구부 역대 주요 성적

-      춘계리그 8회 우승 (1966, 1970, 1971, 1973, 1980, 1989, 1991, 1998)

-      ()계리그 10회 우승 (1972, 1974, 1976, 1979, 1989, 1991, 1994, 1996, 2000, 2007)

-      대통령기 7회 우승(1965, 1971, 1975, 1979, 1992, 1997, 2014)

-      대학야구선수권 6회 우승 (1946, 1976, 1978, 1985, 1999, 2001)

-      백호기 종합야구선수권 5회 우승 (1983, 1984, 1985, 1989, 1993)

 

 

(2017 한양대학교 야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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