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4-04-23 13:11 (화)
2017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 현황 – 야수편
2017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 현황 – 야수편
  • 한국스포츠통신
  • 승인 2017.04.25 13: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해 2017 시즌의 고교야구는 예년과 달리 넘치는 투수자원이 즐비한 해이다. 서울지역에서만 직구의 구속이 150km/h를 넘나드는 투수가 10명이 넘고 대부분 학교의 에이스급 투수들은 140km/h는 가볍게 넘긴다. 이대로라면 올해는 오래 전 고 성민(신일고등학교)임선동(휘문고등학교), 박찬호(공주고등학교) 등의 기라성 같은 투수들이 배출되며 흔히 황금의 세대라고 불리웠던 92학번 출신들의 투수들 출현 이후 출중한 투수들이 가장 각광 받는 한 시즌이 될 것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면 야수들은 어떤 선수들이 있을까.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도 마무리되는 시기에 활약중인 야수들도 점검해 보았다.

l       서울 권역

서울 권역은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빠른 강속구를 던지는 초고교급 투수들이 즐비한 지역이다. 따라서 그들을 상대해야 하는 타자들의 입장에서는 타 권역보다 승부의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고, 이는 바로 타율 성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었는데, 실제적으로 전반기 리그가 마무리되어 가는 순간에 비교해 보니 결과적으로 타 권역보다 평균 타율의 성적이 낮게 나왔다. 그리고 이러한 실제 결과는 오는 9월 대학진학의 수시모집에서의 선수 개인 성적에 다소나마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현재 야구특기생을 선발하는 거의 모든 대학의 입시요강에서, 수치화 되지 않는 수비 실력과 야구의 센스, 주루플레이의 우수성 등은, 응시 선수들의 성적과 직결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실기테스트를 시행하는 대학들도 있지만, 그러한 테스트들이 선수 수준의 감별력에는 절대적인 영향을 못미친다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견해이기도 하다.

서울의 A, B권역에는 특출난 능력의 포수 세명이 존재한다. 바로 덕수고등학교의 윤영수(3학년, 180cm/83kg, 우투우타, 이수중 출신)와 서울고등학교의 강백호(3학년, 182cm/95kg, 우투좌타, 이수중 출신), 그리고 신일고등학교의 김도환(2학년, 180cm/84kg, 우투우타, 영동중 출신)이 바로 그들이다. 세 명 모두가 1학년 재학 시절부터 소속 팀의 주전 포수로 안방을 책임지며 마스크를 썼고, 중심 타선을 맡고 있다. 덕수고의 윤영수와 서울고의 강백호는 전반기 타율 3할대를 치고 있으며, 김도환 26푼대를 치고 있다.

서울 권역에는 또한 야구에서 타고 난 천재성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있는데, 한 명은 위에서 언급한 서울고의 강백호이고, 또 다른 한명은 휘문고의 김대한(2학년, 185cm/83kg, 우투우타, 덕수중 출신)이다. 두 선수 모두 소속 팀에서는 현재 포수와 외야수로 활약하고 있지만, 필요시에는 마운드에 올라 150km/h의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가 된다. 휘문고의 김대한은 현재 2학년 선수임에도 휘문고 타선의 4번 타자를 맡으며 3할대에 가까운 타율을 치고 있다.

서울권역에는 이밖에도 덕수고의 유격수 양원중(3학년, 180cm/80kg, 우투우타, 청량중 출신)과 청원고의 중견수 한금조(3학년, 178cm/73kg, 우투우타, 충암중 출신), 경동고의 3루수 유호산(3학년, 184cm/102kg, 우투우타, 이수중 출신), 그리고 배재고의 3루수 백도렬(3학년, 181cm/80kg, 우투우타, 청량중 출신), 선린인터넷고의 유격수 김영민(3학년, 180cm/83kg, 우투우타, 선린중 출신) 등이 4할이 넘는 고타율을 치고 있는 중이다.

 

(덕수고 윤영수)

 

(덕수고 양원중)

l       경기도 및 인천, 강원 권역

경기 권역에서는 부천고등학교의 이세윤(2학년, 180cm/82kg, 우투우타, 매송중 출신)과 장안고등학교의 최태성(2학년, 179cm/74kg, 우투우타, 매향중 출신) 2학년 선수들이 경기 A권역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소래고등학교의 유찬희(3학년, 177c m/73kg, 우투우타, 온양중 출신)배용국(3학년, 173cm/69kg, 우투좌타, 개군중 출신) 등이4할이 넘는 고타율로 활약하고 있다.

경기 B권역에서는 율곡고등학교의 김수홍(3학년, 178cm/85kg, 우투우타, 상인천중 출신)김철호(3학년, 182c m/82kg, 우투좌타), 충훈고등학교의 홍혁준(3학년, 175cm/75kg, 우투우타, 원당중 출신), 그리고 안산공업고등학교의 추진호(2학년, 175cm/88kg, 좌투좌타, 성일중 출신)이 높은 타율을 보여주며 타격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인천과 강원 권역에서는 강릉고등학교의 김현성(3학년, 180cm/70kg, 우투우타, 건대부중 출신)과 동산고등학교의 김정우(3학년, 183cm/82kg, 우투우타, 동산중 출신)염승현(3학년, 183cm/85kg, 좌투좌타), 그리고 한경빈(3학년, 179cm/70kg, 우투좌타, 상인천중 출신)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l       충청, 전라 권역

충청과 전라 권역에서는 대전고의 1번 타자로 리드오프 역할을 하며 몰아치기에 능한 대전고등학교의 전민재(3학년, 181cm/77kg, 우투우타, 천안북중 출신)를 비롯하여 세광고의 간판타자 국대건2학년, 177cm/80kg, 우투우타, 온양중 출신), 그리고 홍대용(3학년, 172cm/65kg, 우투좌타, 세광중 출신), 천안북일고등학교의 이현(2학년, 178cm/72kg, 우투좌타, 천안북중 출신) 등이 선두권을 유지하며 치열한 타격왕을 겨루는 가운데, 지난 412일 야구부 창단식 직후 치루어진 주말리그에서 충청지역의 명문인 천안북일고와 공주를 이틀 연속 격파하며 다크호스로 등장한 대전제일고등학교의 최정혁(3학년, 190cm/85kg, 우투우타, 세광중 출신)김민수(3학년, 180cm/80kg, 우투우타, 청주중 출신)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선수단 20명으로 가장 최근 국내 고교야구팀으로는 74번째로 창단한 대전제일고등학교는 창단식 직후의 주말리그 경기였던 415일 북일고와의 리그 경기에서 108로 이긴 후, 다음 날 치루어진 공주고와의 경기 또한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충청 권역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전라 권역에서는 고교야구 전통의 명문 팀들인 군산상고의 이영진(3학년, 190cm/90kg, 우투우타, 군산중 출신)과 광주지역 동성고등학교의 김기훈(181cm/85kg, 좌투좌타, 무등중 출신), 진흥고등학교의 김동휘(2학년, 183cm/85kg, 우투좌타, 충장중 출신), 그리고 광주일고의 정영웅(3학년, 170cm/73kg, 좌투좌타, 무등중 출신) 등이 각축을 벌이며 소속팀을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하고 있다.

l       경상 및 부산, 제주 권역

경상 A권역에서는 포항제철고등학교의 홍진혁(3학년, 185cm/78kg, 우투우타, 순천이수중 출신)과 상원고등학교의 이유석(3학년, 182cm/80kg, 우투우타, 포항제철중 출신), 글로벌선진학교의 박지산(2학년, 175cm/75kg, 우투우타)과 경주고등학교의 최현진(3학년, 185cm/80kg, 좌투좌타, 경중중 출신), 그리고 영문고등학교의 강병찬(2학년, 179cm/76kg, 좌투좌타, 신정중 출신) 등이 소속 팀을 대표하는 타자 역할들을 하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

경상 B권역에는 김해고등학교의 이상훈(3학년, 174cm/70kg, 우투좌타, 내동중 출신)과 마산용마고등학교의 오영수(3학년, 180cm/89kg, 우투좌타, 신월중 출신), 이상혁(3학년, 175cm/75kg, 우투좌타, 내동중 출신), 그리고 양산물금고등학교의 노학준(2학년, 183cm/78kg, 좌투좌타, 경주중 출신) 등이 타율의 선두권을 형성하며 활약 중이다.

부산, 제주 권역에서는 제주고등학교의 이도현(2학년, 181cm/78kg, 우투우타, 부산대천중 출신)을 필두로 박근태(3학년, 186cm/75kg, 좌투좌타, 신정중 출신)정주원(3학년, 174cm/70kg, 좌투좌타, 부산대천중 출신), 부산고등학교의 1학년 선수 홍재민(1학년, 175cm/75kg, 좌투좌타, 부산중 출신), 부산공업고등학교의 장동현(3학년, 175cm/85kg, 우투좌타, 부산대신중 출신), 그리고 개성고등학교의 최보성(3학년, 182cm/80kg, 우투우타, 외포중 출신) 등이 맹타를 휘두르며 활약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