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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등학교, 2017 제51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
서울고등학교, 2017 제51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
  • 한국스포츠통신
  • 승인 2017.08.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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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등학교 2017년 제51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

“야구천재” 강백호를 투타의 선봉에 내세운 서울고등학교가 올 시즌 무관의 설움을 씻고 지난 8월 6일 서울의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7년 제51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의 결승전에서 만난 전통의 강호 경남고를 꺽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지난 7월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서울의 배명고에게 아깝게 석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서울고는 한달도 채 안된 기간 동안 팀을 추스리며 심기일전하여 맞은 대통령배 대회에서 창단 이래 1984년과 1985년, 2014년에 이어 네번째로 우승을 하며 야구 명문학교로써의 전통을 이어가게 되었다.

 

이날의 결승에서 서울고는 강백호를, 경남고는 서준원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양팀 모두 아껴두었던 에이스를 마운드에 올린 채 자웅을 겨누게 되었으나 서울고 타선은 1회부터 서준원을 공략하며 5안타 2볼넷으로 5득점을 하였고, 2회에도 2점을 추가하여 승부를 일찌감치 가르게 되었다. 이후 5화와 7회에도 각각 3점씩을 득점하며 뒤늦게 추격을 해 온 경남고를 상대로 13대9의 승리를 거두고 2017년 제51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의 챔피언으로 등극하게 되었다.

 

투수와 포수, 그리고 야구까지 겸업하면서도 투구와 타격의 분야 모두에서 고교야구 수준을 뛰어 넘는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어 일본 프로야구의 ‘오타니 쇼헤이’(니혼햄)같은 성장을 할 것이라 기대를 모으며 “한국의 이도류 (二刀類, 투수와 타자를 겸함)”라 불리우는 서울고의 강백호는 이날 7 2/3 이닝을 던지며 8피안타와 5실점, 최고구속 152km/h를 기록했으며 타석에서는 4타수 2안타 3득점을 올렸고, 대회를 통틀어 5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0.476(21타수 10안타)와 9타점, 투수로는 11 2/3 이닝을 던지며 방어율 5.40을 기록했다.

결승전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강백호는 이번 대통령배의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경남고등학교는 학교 역사상 여섯번째로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여섯 번째 준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부산 지역의 야구 명문고인 경남고는 오랜 야구부의 역사 속에서 고 최동원(롯데자이언츠)과 이대호(롯데자이언츠) 등 한국야구에 한 획을 그었던 슈퍼스타들을 무수히 배출한 팀으로 그 동안 주요 전국대회에서 17번이나 우승을 차지했지만 대통령배에서는 아직까지 한번도 챔피언에 등극하지 못했다.

 

2017년 제51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부문별 수상자

최우수선수상(MVP): 강백호(서울고등학교)

우수투수상: 주승우(서울고등학교)

타격상: 강백호(서울고등학교, 21타수 10안타 타율 0.476)

최다타점상: 권영호(경남고등학교, 12타점)

최다안타상: 김현민(경남고등학교, 11안타)

최다홈런상: 송승환(서울고등학교, 2개)

도루상: 김민기(덕수고등학교, 6개)

감독상: 유정민(서울고등학교)

(서울고등학교 2017년 제51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

(강백호 - 서울고등학교)

(서울고등학교 2017년 제51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

(서울고등학교 2017년 제51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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