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고, 제45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
야탑고, 제45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
  • 한국스포츠통신
  • 승인 2017.09.0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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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의 분당에 위치한 야탑고등학교가 지난 9 1일 서울의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45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서울의 야구 명문 충암고를 치열한 투수전 끝에 21로 뿌리치고 야구부 창단 20년 만에 최초로 전국대회의 우승을 차지하였다.

야탑고의 이번 대회 우승은 경기도 성남 지역에서 고교야구 최초의 우승이며경기도 전체를 보더라도 지난 2005년 수원의 유신고가 봉황대기에서 우승한 이래 처음이다.

 

야탑고등학교 제45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

3학년의 좌완 투수 이승관과 셋업 맨 안인산그리고 올 시즌 초에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시운 바 있는 우완의 신민혁을 마무리로 내세운 야탑고는 선발 투수였던 김동재의 조기 강판으로 이번 대회 16강전 이후 5일에 걸쳐 매 경기마다 등판하며 총 투구 수 437개를 던진 충암고 좌완의 에이스 김재균을 맞아 1회 공격에서 선취한 2점을 수 차례의 고비에도 불구하고 잘 지켜내며 신승하였다.

 

신민혁 - 야탑고등학교

 

1회 말, 1사 이후 야탑고는 2번 전성재의 2루타에 이어 3번 김태원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하였고, 조기 투입된 충암고 에이스 김재균을 상대로  다시 이어진 2사 1, 3루의 찬스에서 6번 길지석의 좌전 적시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이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지고 갔다.

그러나 충암고 역시 전통의 명문답게 호락호락하게 경기의 흐름을 넘겨주지는 않았다. 3회 초의 공격 1사 3루의 찬스에서 야탑고의 선발 이승관의 폭투로 한 점을 만회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긴 후 계속된 경기에서 차츰 야탑고를 압박해 들어갔다. 7회 평범한 3루수 앞 땅볼을 친 후 야탑고의 악송구로 3루 까지 내달린 양우현은 이후 오심판정으로 논란이 된 상황을 만들었고, 이어진 8회의 공격에서도 2사 만루의 상태를 만들었으나 후속타의 불발로 끝내 경기 상황을 역전시키지 못한 채 분루를 삼키며 준우승에 머물러야만 했다.

 

지난 1997년 야탑고 야구부의 창단 감독으로 부임한 후 20년 만에 야탑고를 고교야구 전국대회의 우승으로 이끈 김성용 감독은 우승 직후의 소감을 통해 모든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며 좋은 선수들이 많은 내년 시즌과 그 이후 시즌에 더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에도 우승을 꼭 노려 보겠습니다.”

 

야탑고 야구부는 지난 2002년 3학년이었던 오재원(두산베어스)와 2학년 투수였던 윤석민(기아타이거스)를 앞세워 봉황대기 8강까지 오른 적이 있었으며, 당시 야구부의 총 인원이 13명밖에 되지 않아 해체설까지 나돌던 중에 올린 성적으로 간신히 야구부를 유지해 나갈 수 있었고, 김성용 감독의 헌신적인 지휘 아래 결국 창단 후 20년 만에 전국무대의 챔피언을 차지하며 경기도 지역의 야구 명문학교로 거듭 태어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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