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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 선율이 안내하는 시원한 음악 여행 *토요콘서트*
낭만주의 선율이 안내하는 시원한 음악 여행 *토요콘서트*
  • 한국스포츠통신
  • 승인 2019.08.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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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콘서트로 여는 주말의 낭만, 토요콘서트

 

무더운 여름 8월, 예술의전당이 낭만주의 음악과 함께 떠나는 시원한 음악여행에 나선다.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토요콘서트>의 8월 무대를 오는 17일 토요일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요콘서트>는 평일 공연 관람이 어려운 관객을 대상으로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에 개최되며 <11시 콘서트>와 더불어 예술의전당을 대표하는 ‘마티네 콘서트’다. <토요콘서트>는 협주곡과 교향곡 전곡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향곡의 일부 악장을 발췌하거나 익숙한 소품으로 구성하는 <11시 콘서트>와 차별화된다. 이번 8월 공연에서는 멘델스존과 훔멜의 곡들을 선보이는데 특히 평소 접하기 어려운 멘델스존의 교향곡 5번 ‘종교개혁’과 훔멜의 바순 협주곡은 관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1부는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서곡>으로 문을 연다. 멘델스존이 스코틀랜드 북서쪽 스타파섬에 위치한 핑갈 동굴을 여행하면서 그 부근의 풍경과 인상을 담아 작곡한 곡으로, 무더운 여름날 관객들에게 마치 동굴에 있는 듯한 생생한 청량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후 한국인 최초 세계 정상급 악단인 도쿄필하모닉의 바순 수석이자 종신 단원인 바수니스트 최영진의 협연으로 훔멜의 바순 협주곡을 들려준다. 훔멜은 고전주의와 낭만주의를 이으며 당대 베토벤과 견줄 만큼 거장으로 존경받은 음악가이다. 실연으로 접하기 어려운 곡인만큼 따뜻하고 온화한 소리가 일품인 바순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2부에서는 멘델스존이 종교개혁 300년째 되는 축전을 위해 작곡한 교향곡 5번 ‘종교개혁’을 정치용의 지휘와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만날 수 있다. 유인택 사장은 “찌는 듯한 무더운 8월의 여름날, 토요콘서트가 잠시나마 일상의 고단함을 잊게 하는, 시원한 음악 여행으로 기억되었으면 한다.”고 희망을 밝혔다. 입장권은 S석 2만5천원, A석은 2만원으로 예매와 문의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와 콜센터(02-580-1300),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구성한 패키지 티켓은 예술의전당 유료회원에게만 20~25%의 할인율을 제공한다.

주말 마티네 콘서트의 대명사,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는 주말의 문화수요 증가에 발맞춰 2010년 10월 막을 올렸다. 오전 시간대에 편성해 품격 있는 주말 분위기를 조성하고 여가시간 활용에도 기여한 <토요콘서트>는 ‘주말 마티네 콘서트’라는 새 영역을 발굴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햇수로 10년을 맞은 <토요콘서트>는 김대진 지휘자(2010년~2015년), 최희준 지휘자(2016년~2017년)에 이어 지난해부터 정치용 지휘자가 지휘와 곡 해설을 맡았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아침이면 찾아오는 <토요콘서트>는 지휘자가 연주전에 직접 곡을 해설하고 전곡 연주를 들려준다는 점에서 짧은 연주곡들로 구성하는 여타의 마티네 콘서트와 다른 면모를 보여 왔다. 올해는 코리안심포니오케트스라, KBS교향악단,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코리아쿱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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