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2차지명 빅4 유력’ 진흥고 김윤식, 144km/h 6이닝 2실점 피날레 역투
[봉황대기] ‘2차지명 빅4 유력’ 진흥고 김윤식, 144km/h 6이닝 2실점 피날레 역투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8.12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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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황대기 고교 마지막 투구 6이닝 2실점 무난한 내용
- 최고 144km/h 패스트볼 앞세워 부산정보고 타자들 처리해
- 라이벌 남지민에게 맞은 3루타가 승부에 결정적 영향
- 2차지명 전체 4번안에 무난하게 입성할 듯

광주진흥고의 좌완 에이스 김윤식(182/83, 좌좌, 3학년)이 고교 마지막 투구를 무난하게 마무리 지었다.

김윤식은 8월 10일 오후 5시 경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진 부산정보고와의 봉황대기 1회전 경기에서 3회부터 선발 이동환(190/88, 우우, 3학년)을 구원해 6이닝 동안 25타자를 맞아 투구 수 89개에 6피안타 3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윤식은 전체적으로 평소보다 많은 피안타를 허용했다. 
 
특히 4회에 남지민에게 허용한 3루타가 컸다. 김윤식은 4회 김태호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남지민에게 직구를 던지다가 좌중간 3루타를 허용했다. 후속 타자의 2루 땅볼 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실점은 2점으로 불어났다. 그리고 그것이 이날의 쐐기점이 되었다. 

 

 

봉황대기 부산정보고전 6이닝 2실점 144km/h
봉황대기 부산정보고전 6이닝 2실점 144km/h

 

 

김윤식은 7회를 제외하고는 매회 안타를 허용하며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간헐적으로 제구가 안 되며 허용하는 사구를 제외하고 볼넷을 허용하지 않았고, 연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무난히 경기를 이끌어 갔다. 

최고 구속은  144km/h를 기록했다.(롯데자이언츠‧진흥고 스피드건 기준). 3회에 1번, 4회에 1번 기록한 구속이다. 패스트볼의 최저 구속은 137km/h가 기록되었고, 몇 개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140km/h 정도의 구속을 기록했다. 커브는 107 ~ 112km/h 사이를, 슬라이더는 약 117 ~ 120km/h, 체인지업이 121 ~ 123km/h 정도를 기록했다. 거기에 김윤식은 결자해지로 자신이 직접 6회 우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다. 

김윤식은 이날 비록 안타를 많이 허용하기는 했지만 좋은 투구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공을 쉽게 던지는데도 불구하고 좋은 구속이 나오는데다가, 제구도 이 정도면 충분히 합격점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현장의 평이다. 

 

 

김윤식 3~4회 구속(광주진흥고 스피드건 기준)
김윤식 3~4회 구속(광주진흥고 스피드건 기준)

 

 

A관계자는 “올해 2차지명 투수층이 다소 부족한데 김윤식 정도면 충분히 중간에서라도 쓸 수 있는 투수라고 생각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고 B구단 관계자도 “올해 초에 비해서 정말 많이 좋아졌다”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8월 26일 예정된 2차지명에서 덕수고 정구범의 전체 1번 지명이 유력한 가운데 2번 지명권을 쥐고 있는 KT는 아직 선택 하지 못했다.  "아직 정하지 못했다"라는 원론적인 답변만이 돌아올 뿐이었다. 타 구단 관계자는 "KT가 여러 가지로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윤식은 상대적으로 작은 신장과 하체를 잘 사용하지 못하는 투구 폼이 단점으로 꼽힌다. 팔꿈치 수술 이후 1년을 쉰 유급경력도 있다. 하지만 145km/h 이상을 가볍게 상회하는 스피드와 좋은 경기운영 능력 등이 이를 상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좋은 왼손 투수들이 많지만 스피드를 유지하면서(140km/h 이상) 제구력도 괜찮고 경기운영능력이 좋은 좌완은 정구범과 김윤식이 유이하다는 점에서 가산점이 있다.  

KT가 정해져야 다음 순번인 LG와 롯데의 윤곽이 나온다. 하지만 어떠한 결과가 나오던 김윤식이 1라운드 전체 4번 안에 들어가는 것은 점점 사실이 되어가고 있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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