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2라운드까지 급부상?’ 설악고 이강준, 5.2이닝 7K 1실점 호투
[봉황대기] ‘2라운드까지 급부상?’ 설악고 이강준, 5.2이닝 7K 1실점 호투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8.12 0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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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고 이강준, 졸업 전 마지막 등판 5.2이닝 7K 1실점 피날레
- 최고 구속 142km/h의 강력한 직구 선보여
- 60.1이닝 방어율 3.60 86K 탈삼진율 12.90의 빛나는 성과
- 2라운드에서 이강준 고려하는 구단 있어 … 예상 밖 상위지명 가능할 수도

설악고 이강준(184/78, 우우, 3학년)도 고교시절 설악고에서의 마지막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강준은 인천고 전에 1회부터 선발 이진석(187/85, 우우, 3학년)을 구원 등판해 5.2이닝동안 3피안타 7K 무실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이강준은 나오자마자 첫 타자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후속 실점을 허용했다. 점수는 0-4로 벌어졌다. 

 

 

이강준 5.2이닝 7K 1실점 졸업 투구

 

 

하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은 이강준은 마운드에서 강력한 직구를 바탕으로 인천고 타자들을 압도했다. 간간이 커브를 섞어 던지기도 했으나 경기 중반부터는 계속해서 직구-슬라이더 투 피치로 상대를 압도해나갔다. 5회를 마치고 외야로 자리를 옮긴 이강준은 8회 2사 후 다시 마운드에 올라 5타자를 맞아 2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역투를 선보이기도 했다. 5회 인천고 유상빈에게 맞은 좌중간 3루타로 추가 실점을 한 것이 아쉬운 점이라면 아쉬운 점이었다. 

이날 이강준의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42km/h가 나왔다. 슬라이더는 약 120 ~ 126km/h 사이를 기록했고 커브는 117~118km/h 정도의 구속을 기록했다. 또한, 인천고 임형원이 손목 통증으로 결장함에 따라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강준의 가장 큰 무기는 우타자의 등 뒤에서 날아오는 강력한 패스트볼이다. 이강준은 마른 몸이지만 신장이 좋고, 잔 근육이 많다. 또한, 허리힘이 좋고 순발력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이를 바탕으로 대각선으로 크로스 해서 던지는 직구의 힘이 상당히 좋다. 좌타자를 상대할만한 구질이 없음에도 직구, 슬라이더만으로도 타자를 압도하며 많은 탈삼진을 뺏어냈고 청소년대표로까지도 선발되었다. 

비록 한복판으로 들이대다가 연타를 맞는 경우가 많고 몸쪽 승부를 하다가 사구를 많이 허용하지만(21개) 맞더라도 정면으로 승부하는 불도저 같은 투구를 하는 투수다. 이강준의 투구를 지켜보며 A관계자는 “직구의 힘과 순발력 유연성 등이 좋다. 프로에서는 불펜이 괜찮을 것 같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강준 구속표(설악고 기준)
이강준 구속표(설악고 기준)

 

 

이강준은 늦어도 3라운드에는 충분히 지명 될 것이라는 것이 지난달까지의 대체적인 예상이었다. 그러나 본지의 취재결과 현재 2라운드에서 이강준의 지명을 고려하고 있는 구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준은 투수로 전향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러나 올 한해 60.1이닝 방어율 3.60 86K 탈삼진율 12.90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포항 협회장기 영선고전에서는 5.1이닝 13K를 기록했고, 전반기 주말리그 비봉고전에서는 8이닝 12K 노히트노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5월 11일 주말리그 강릉고전에서는 5.2이닝 무실점 11K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강준은 16일 청소년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설악고 강정길 감독이 만들어낸 히트상품 이강준이 2차 상위지명으로 그 정점을 찍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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