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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한국, 3-4위 결정전에서 필리핀에 15-0 승, 동메달 획득
제28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한국, 3-4위 결정전에서 필리핀에 15-0 승, 동메달 획득
  • 한국스포츠통신
  • 승인 2017.10.1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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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이 대만(뉴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제28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예선라운드(2승 1패)와 슈퍼라운드(1승 1패)를 치르며 종합 성적 3위를 기록, 3-4위 결정전에서 필리핀을 다시 만나 15-0 승리를 거두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1회부터 선취점을 내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김민혁(상무)이 상대 좌익수의 실책으로 출루하고 이호연이 우전안타 후 도루에 성공하며 무사 2,3루의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가 삼진과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 카운트 2개를 헌납했지만, 5번 김민혁(두산 베어스)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앞섰다.

 

2회말, 한국은 상대 투수의 제구력 난조로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고 오선우의 안타와 와일드 피치 때 1점씩을 추가하며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한국은 3회와 4회에도 1점씩을 더 뽑아내며 6-0으로 앞섰다.

 

한국은 경기 중반 집중력을 발휘해 5회말 이승민의 볼넷을 시작으로 이성규의 2루타와 최민재 안타를 묶어 2득점, 김민혁(상무)의 희생플라이로 1득점하며 총 3점을 추가했다.(9-0)

 

지명타자 황대인의 안타로 출발한 6회말, 한국은 김민혁의 2루타로 1사 2,3루의 기회를 맞았고 교체 출전한 이승민이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추가 2득점, 계속된 1사 만루의 득점 찬스에서 연속 안타와 몸에 맞는 볼, 볼넷, 희생플라이로 6회에만 총 6점을 추가하며 최종 스코어 15-0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김선기(5회, 승)를 필두로 김찬호(2회), 박세진(1회), 이건욱(1회)이 이어 던지며 필리핀 타선을 무실점 피칭으로 틀어막았다.

 

허세환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단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회다. 하지만 선수단과 좋은 추억이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선수 모두 한 단계 성장하여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회를 마친 소회를 밝혔다.

 

한편, 대회 포지션별 우수 선수(베스트 9) 1루수에 문상철, 외야수에 김민혁(상무), 지명타자에 황대인이 이름을 올렸으며, 김성한이 우수투수상(승률), 황대인이 최다득점상, 김민혁이 도루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왼쪽부터 김성한, 황대인, 문상철, 김민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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