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작가 김영보 현창 연극 ‘나의 세계로’
희곡작가 김영보 현창 연극 ‘나의 세계로’
  • 한국스포츠통신=배기택기자
  • 승인 2019.08.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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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근현대 문화예술인물 ‘희곡작가 김영보’ 작품 각색

 

희곡작가 김영보
희곡작가 김영보

 

(한국스포츠통신=배기택기자) (재)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박영석)의 문화인물콘텐츠제작지원사업 선정작 연극 <나의 세계로>가 8월 27일(화)부터 9월 1일(일)까지 한울림 소극장 무대에서 진행된다.

  앞서 대구문화재단은 올해의 대구 근현대 문화예술인물 4인(무용가 김상규, 성악가 이점희, 희곡작가 김영보, 서양화가 서동진)을 선정하고 그들의 업적과 생애, 작품 등을 더욱 효과적으로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역의 전문 예술단체 공모 등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연 <나의 세계로>는 올해 세 번째 현창인물인‘희곡작가 김영보’를 현창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희곡작가 김영보(부산 출생, 1900~1962)는 1922년 한국 최초의 창작 희곡집 『황야에서』를 낸 희곡작가이자 대구·경북 언론인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부산에서 태어나 개성에서 성장하였으며 광복 후 대구에서 『영남일보』를 창간하고 6·25 전쟁 당시에는 구상, 장덕조, 박두진 등 대구로 피란 온 문인들이 지면을 통해서 문예활동을 하도록 도움을 주었다. 이밖에도 한국 최초로 빅토르 위고의 희곡 『구리 십자가』를 번역하여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였으며, 동요·동화집 『꽃다운 선물』을 편찬하였다.

황야에서
황야에서

 

  사단법인 한울림(대표 정철원)은 김영보의 희곡작품 「나의 세계로」를 초연공연으로 무대에 올린다. 이는 1922년 발간된 우리나라 최초의 희곡집 『황야에서』에 수록된 작품으로 1920년대의 사랑과 사회구조에 대한 소암 선생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당시에는 파격적이고 진보적인 연애관을 보여주는 작품이었으나 시대적 변화로 인해 현 시점의 관객에게는 진부할 수 있는 부분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각색하여 인간의 독립적 욕구와 사랑에 대한 가치를 생각하는 멜로드라마로 전환하였다. 극 도입 부분에는 소암 김영보의 20대 작가시절을 막간극으로 구성하여 그가 자라온 환경, 시대적 배경, 연애관을 보여줌으로써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사단법인 한울림 정철원 대표는 “2015년에 소암 김영보 선생을 기리기 위해 김영보의 희곡작품 <연의 물결>을 초연한 바 있다. 이번 공연 <나의 세계로> 또한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김영보의 희곡작가로서의 역사성과 연극사적 존재감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기획하였으며, 희곡으로서의 가치도 중요하지만 김영보의 작품을 관객 앞에 선보이려는 것은 1920년대 당시 개혁적이고 진보적 가치관을 가진 연극인이었다는 사실 때문에 연극인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연출하였다.”며 이번 공연에의 자부심과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공연을 기획한 사단법인 한울림(대표 정철원)는 1997년에 설립되어 수편의 공연을 제작하였으며, ‘한울림 골목연극제’와 같은 지역 공연예술축제를 통한 창작활동의 다변화, ‘대한민국 소극장열전’과 같은 지역문화예술발전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창작활성화, 문화교육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예술로 소통하고, 전국적으로 왕성히 활동하는 전문극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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