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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2년차, 아쉬움은 남지만 발전 가능성 보인 JSUNFC18.
창단 2년차, 아쉬움은 남지만 발전 가능성 보인 JSUNFC18.
  • 신재영 기자
  • 승인 2017.11.14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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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단 2년째에 접어든 JSUNFC18은 경기도 남양주 진접읍에 위치한 고등학교 선수 연령대의 축구 클럽팀이다. 매 훈련을 위해 운동장을 전전하는 클럽팀들과 달리 선수들이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들고자 축구센터를 지었다는 장민석 감독은 2015년 10월 창단 후 리그 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신생팀의 파워를 보이고 있다. 특히나 2017 제2회 연천군수기 경기도 고등부 축구대회 결승전에 이름을 올리며 다시 한번 JSUNFC18을 각인시켰다.

 

제2회 연천군수기 경기도 고등부 축구대회 우수상은 수상한 JSUNFC18

 

이번 경기도 대회를 통해 창단 첫 우승을 바라봤지만 아쉽게 연장전에서 무너지며 준우승에 머물게 된 JSUNFC18이지만 장민석 감독은 “우선 힘들었을 텐데 연장까지 뛰어준 아이들에게 고맙고,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아이들이 열심히 했다는 걸 알기 때문에 기분은 좋아요.”라고 말하며 올 시즌 리그부터 대회까지 아쉬움이 많았던 해임을 언급했다.

 

“올해 조금 아쉬운 게 저희 팀이 경기에서 진 적이 없어요. 3학년들도 전국대회 나가서 8강에서 승부차기로 졌고, 리그에서도 무패로 시즌을 마무리했고요. 물론 이번 대회도 연장에서 아쉽게 두 골을 내어주면서 져서 아쉬워요.”

 

JSUNFC18은 대회 이전 2017 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에서도 아쉬움의 고배를 마셨다. 2017 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에서 경기 청운고등학교와 같은 4승 1무를 기록했지만 옐로카드가 한 장 더 많았던 JSUNFC18은 창녕스포츠파크 일원에서 펼쳐지는 2017 대교눈높이 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리그도, 대회도 모두 2위에 머물게 된 JSUNFC18의 장민석 감독은 인터뷰 내내 ‘아쉽다’는 말을 반복했다.

 

“아쉽다는 게 사실 제 욕심이에요. 아이들이 열심히 했는데 준우승에 머무르니 속상해서 그렇게 표현하는 거지 사실 이만큼 와 준 것만으로 너무 고맙죠. 아이들은 어느 좋은 팀이랑 게임을 해도 비등한 경기를 해줬어요. 그렇기 때문에 준비를 못 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장민석 감독 스스로의 아쉬움이었다. 선수들이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알기에 값진 준우승임에도 불구하고 욕심이 났던 것이다. 그러나 JSUNFC18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것이 있다. 바로 팀에 대한 확신이다. 장민석 감독은 “2년 차에 접어들면서 JSUNFC18이라는 팀을 조금 더 알릴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해요. 또한, 경기를 열심히 뛰어준 아이들도,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주는 학부모님들도 그리고 그에 부응하고자 노력하는 감독 및 코칭스텝들 이러한 것들이 모여 JSUNFC18이 점차 좋은 팀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희망을 보게 된 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하며 올해보다는 내년 시즌이 더 기대되는 팀임을 강조했다.

 

내년이면 창단 3년 차에 접어는 JSUNFC18, 이에 장민석 감독은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제가 용마중 감독 시절에도 그랬고, 중랑FC U-18 지휘봉을 잡았을 때도 3년 차에 전국대회 우승, 서울시 대회 우승(용마중, 중랑FC 시절) 등을 했었어요. JSUNFC18도 내년이면 3년째에 접어드니까 좋은 성적 기대해 볼만 하다고 생각해요.”

 

2018년을 위해 JSUNFC18은 올 동계훈련을 거쳐 지금보다 더 단단한 팀으로 꾸려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장민석 감독은 클럽팀과 학원팀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밝히며 흔들리는 한국 축구를 위해 이바지하고자 했다.

 

용마중, 중랑FC U-18 등의 수장으로 있으며 대회에서 남부럽지 않은 성과를 남겼던 장민석 감독은 창단 3년 차에 접어는 JSUNFC18과 함께 다시 한번 기록을 써내려 한다. 축구에 대한 애정으로 똘똘 뭉친 장민석 감독과 JSUNFC18이 만들어나갈 미래, 과연 지금의 상승세를 2018년 시즌 말미까지 이어나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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