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중 전병학 감독, “중원이 탄탄해야 경기력 뒷받침될 것.”
세일중 전병학 감독, “중원이 탄탄해야 경기력 뒷받침될 것.”
  • 신재영 기자
  • 승인 2017.11.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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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게 졌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경기력 면에서는 중동중학교가 흐름을 잡아갔기 때문에 저희가 많이 부족했던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해요.”

 

중동중학교와 시즌 마지막 대회를 마친 세일중학교 전병학 감독은 팀 전력이 백 퍼센트 나오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동시에 결승까지 올라온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세일중학교 전병학 감독

 

“사실 여기까지 올 생각도 못 했어요. 올해 저희 팀이 다른 해에 비해 조금 약하다 보니까 결승까지 와준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비록 경기는 졌지만 세일중학교의 핵심 선수로 꼽히는 이지한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2:0으로 끌려가던 세일중학교에게 첫 골을 성공시키며 골 가뭄을 해소 시켰다. 그러나 이전의 경기들을 통해 누적되었던 부상이 결승 경기 중에 나타나며 결국 이지한은 경기장을 떠나야만 했다.

 

첫 골 이후 중동중학교의 기세를 주춤하게 하는 듯했으나 후반 10분 다시 한번 중동중학교에 골을 내주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전병학 감독은 “1학년이 몇 명 들어가면 팀 전력도 보강되고, 다른 팀들과 견주어 볼 때도 해볼 만 할 것 같은데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도 있고, 부상 및 기타 문제들로 인해 어려움이 따랐어요.”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협회장배 대회에서는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번 시즌 세일중학교는 서울북부권역 내 1위로 마무리했으며, 제53회 춘계 한국 중등(U-15) 축구연맹전(영덕군)에서도 충무그룹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한, 2017 금강대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에서도 서울 이랜드FC와의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사실 리그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건 3학년들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최고참들이 팀을 잘 잡아준 덕에 좋은 성과도 얻었다고 생각해요. 내년 3학년 선수들을 필두로 세일중학교만의 팀 컬러를 만들어갈 생각이에요.”

 

전병학 감독은 3학년들이 리더로서 역할을 잘해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어낸 것 같다며 내년 시즌 3학년들에 대한 기대를 넌지시 내비쳤다. 더불어 세일중학교의 약점인 중원 강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세일중학교 선수단의 모습 ⓒ한국 축구 신문 이기동 기자

 

“중원에 누굴 세우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아요. 중원이 탄탄해야 공격수도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고, 수비도 조금 더 안정감 있게 운영이 될 텐데 지금은 많이 약한 게 사실에요. 그 부분을 내년 시즌 전까지 보완하는 게 제 과제가 될 것 같아요.”

 

더욱 더 나은 팀을 만들어내기 위해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는 전병학 감독. 그와 함께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할 세일중학교의 2018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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