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음대생들의 졸업연주회 “화연이들의 아름다운 연주”
이화여대 음대생들의 졸업연주회 “화연이들의 아름다운 연주”
  • 유현기 기자
  • 승인 2017.11.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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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의 연주가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으면” (첼로 김휘진)

우리나라 여성교육에 있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며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이화여자대학교는 작년 이맘 때 쯤 사회를 소용돌이로 몰아가던 태풍의 눈이었다.

교내 미래라이프대학 신설을 둘러싼 논란부터 시작하여 국정농단 사태의 주역 중 한명이었던 정유라의 부정입학과 학사관리 비리, 그리고 시민들에 의한 광장의 촛불혁명으로 이어지던 사태의 시발점이 이화여대였고, 그 재학생들과 동문선배, 그리고 교수들과 직원들이 바로 그 주역들이었으며, 이번에 졸업연주회를 이끌었던 음악대학의 학생들도 다수가 그 자리에 참여하여 역사의 변곡점에서 우리 사회의 발전을 도출하였다.

서울시 신촌에 위치한 이화여자대학교 음악관

이화여대 음악대학은 1925년 전신이었던 ‘이화여자전문학교’ 시절,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음악 교육과정인 ‘음악과’를 설립하였고, 해방 후 1946년 지금의 교명인 ‘이화여자대학교’로 개명된 후 1947년 음악과 내에 피아노과, 관현악과, 성악과, 작곡과로 전공이 분류되었다. 그 뒤 몇 차례 편제가 바뀌는 과정을 거쳐 2009년 음악대학으로 단과대학 승격한 후 대학내의 전공으로 건반악기과, 관현악과, 성악과, 작곡과, 한국음악과, 그리고 무용과 등 총 6개의 전공으로 나뉘어 관련분야에서 숱한 인재들을 양성해내며 우리나라 음악계의 발전에 이바지 해오고 있는 중이다.

 

그러한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은, 지난 11월 13일부터 17일까지 연중 행사의 일환으로 첼로 전공의 김휘진과 송하은, 클라리넷 전공 홍예슬, 바순 전공 안혜리, 오보에 전공 배성민, 그리고 타악기 전공의 손지영 등, 2018년도 졸업 예정자들의 졸업연주회를 교내 음악관 리사이틀홀에서 성황리에 끝마쳤다. 재학 중 모교는 물론 우리 사회의 거대한 변화를 실제 목격하고, 스스로 동참했었던 연주자들은, 자신들의 전공과는 무관했던 사회현상에서의 체험에서 무엇을 느꼈을까.

첼로 김휘진

“지난 겨울, 이화여대 학우들과 전국에 있는 대학생 친구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옹기종기 모여 추위를 이겨냈다. 그리고 올 해, 작년 이맘 때와 똑같이 일찍 찾아온 추위를 이번에는 우리들의 연주로 많은 사람들과 또 다시 함께 하였다. 우리들의 연주가 작게는 자신들 스스로에게, 그리고 크게는 우리 사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작은 출발이 되기 바란다” (이화여대 14학번 김휘진, 관현악과 첼로 전공)

 

그녀들 모두가 앞으로, 우리나라의 음악발전은 물론이고, 음악을 통한 문화예술과 사회의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바람이다.

첼로 송하은
바순 안혜리
클라리넷 홍예슬
타악기 손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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