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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지명] '좌완' 정구범‧김윤식‧홍민기 1라운드 유력 … 박재민‧이종민 다크호스
[2차지명] '좌완' 정구범‧김윤식‧홍민기 1라운드 유력 … 박재민‧이종민 다크호스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8.19 0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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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범‧김윤식 무난히 1라운드 상위지명 받을 듯
-홍민기 순번은 아직까지 오리무중 … 조금 더 시간 필요할 듯
-다크호스 박재민과 이종민, 하위 순번 팀의 후보군에 포함

좌완 투수가 초강세다. 이번 1라운드에서 좌완투수들이 대거 지명될 것으로 보인다. 
최소 3명은 1라운드가 유력하고 많게는 4~5명 까지 지명될 수도 있다.  

 

 

진흥고 좌완 김윤식

 

 

일단 좌완 빅3 정구범(덕수고), 김윤식(진흥고), 홍민기(대전고)는 무난하게 1라운드에 지명될 전망이다. 일단 정구범은 이미 알려진 대로 NC의 1라운드 지명이 매우 유력하다. 한화이글스 박종훈 단장에게 “과거 삼성라이온즈 장원삼의 향기가 나는 것 같기도 하다”라는 극찬을 듣기도 했다. A구단 스카우트 팀장은 “정말 좋다. 다른 투수들과는 차이가 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윤식도 전체 4번 이내 지명이 유력하다. 좌완 투수 중 147km/h를 현장에서 기록한 선수는 김윤식뿐이다.(구속은 각 구단별 자체 스피드건으로 기록되는 스피드가 중요하다. 방송이나 학교 자체 스피드건은 참조하지 않는다) B구단 관계자는 “윤식이 정도면 선발은 무리라도 중간계투라도 바로 써봄직 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대전고 좌완 홍민기

 


홍민기 또한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하다. 좌완 투수로서 3명 중 가장 좋은 신체조건을 지니고 있다. 유연성이 좋고, 그를 기반으로 공을 앞으로 끌고 나오는 익스텐션이 좋다. 무엇보다 공을 많이 던져도 스피드가 떨어지는 타입이 아니다. 많은 관계자가 “홍민기는 선발 스타일”이라고 말을 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다만 홍민기의 지명 순번은 아직 수면 위로 확실히 올라오지 않았다.  1차지명 이후 페이스가 많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 특히 지난 대통령배 세광고전과  최종 등판인 봉황대기 강릉고전에서 매우 부진했다. 강릉고전 이후에도 관계자들의 설왕설레가 이어졌다. 하지만 그를 지켜보고 있는 팀이 있는 데다, 140km/h 이상을 쉽게 던지는 좌완 투수가 귀해 1라운드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전주고 좌완 박재민

 

 

위 세 명이 1라운드 유력 후보라면 다크호스로 꼽힐만한 좌완은 박재민(전주고)과 이종민(성남고)이 있다. 이 두 명은 모두 5번 이후 하위 순번 팀들의 1라운드 지명 후보로 포함되어있다. 본지의 취재결과 두 명 모두 하위 순번 팀의 후보 군에 포함되어있는 것을 확인했으나, 두 명 모두 최종 선택을 받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복수의 후보들과 경쟁중이기 때문이다.  현장에서도 위에서 내려올 선수를 나름대로 계산하며 다양한 가능성을 준비하고 있다. 

전주고 박재민은 가장 뒤늦게 치고 올라온 선수다. 협회장기 이전까지는 1라운드에 거론된 적이 없다. 하지만 협회장기 서울고전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당시 박재민은 6.2이닝 동안 포심이 최고 145km/h를 기록하며 올 시즌 최고 투구를 선보였다. 그의 올 시즌 최고의 경기였고, 그날이 박재민의 터닝 포인트였다. 장점은 좌완 투수로서 145km/h에 달하는 빠른 구속이고, 단점은 다소 거친 투구 폼과 제구다. 

 

 

성남고 좌완 이종민

 

 

이종민은 박재민과 정반대의 투수다. 제구력이 좋고, 경기운영능력이 탁월하다. 서울권 1차지명 후보이기도 했다. 야구에 대한 이해도도 높고 정신력도 강한 편이다. 마운드에서 쉽게 무너지는 법이 없다. 아쉬운 점은 구속이다. 황금사자기에서는 143km/h까지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번 봉황대기에서 그의 구속은 최고 138km/h 정도에 머물러있다.

최근 경기 평균 구속은 135km/h정도다. C구단 관계자는 “이종민은 좋은 투수다. 일단 폼이 예쁘다. 구속도 충분히 프로에서 올릴 수 있다. 무엇보다 경기운영능력이 탁월하고 제구와 마인드도 좋은 투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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