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진식 감독 “정성규 공격력 대학 최고 … 교체 용병 산탄젤로 점프력 좋아”

“1라운드 정상규 공격력 대학 최고” “2라운드 김동영, 서브 좋아 원포인트 서버 등으로 활용 가능한 선수” “산탄젤로, 신장 작지만 점프력 워낙 좋아 타점 훌륭하다”

2019-09-16     전상일 기자

삼성화재는 이번 드래프트 최고의 이변의 팀이었다. 
신고 선수를 무려 4명을 뽑았다. 신장호(192.4, L, 중부대 4학년), 배성근(196.8, L/C, 명지대 4학년), 이정후(180, Li, 문일고), 김재남(186, S, 명지대 4학년)이 그 주인공이다. 수련선수를 4명이나 뽑는 것은 전례에 없었던 일.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은 특유의 조용한 목소리로 “원래는 이렇게 선수들을 많이 뽑을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남은 선수 중 키우고 싶은 선수들이 있어서 아까웠다. 이번에 안 뽑으면 다음에 다시 뽑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일단 이 선수들을 뽑고 훈련을 시켜서 될지 안 될지 지켜보고 싶었다.”라며 신고 선수를 4명이나 선발한 이유에 대해서 밝혔다.

 

 

 

 

1라운드에 지명한 정성규(187.2, L, 홍익대 3학년)에 대해서는 확고한 신념을 드러냈다. 신 감독은 명공격수 출신. 신 감독이 높게 본 것 또한 정성규의 공격력이다. 신 감독은 “공격력은 대학교에서 최고라고 생각한다. 홍상혁 못지않다고 생각한다.”라며 그의 공격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2라운드 김동영(186.4, R, 중부대 4학년)에 대해서는 “기본기도 좋고 서브도 강하기 때문에 원 포인트 서브로도 많이 활용될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신인들이 올 시즌 전력으로 활용되기는 힘들 것 같다는 의견도 더했다. “훈련을 해봐야겠지만 선배들 자리는 꿰뚫기 힘들 것 이다.”라는 말로 장기적으로 키워나갈 의사를 넌지시 내비쳤다. 

 

 

 

 

최근 삼성화재는 용병 선수를 교체했다. 지난 5월 트라이아웃을 통해 조셉 노먼을 새 시즌 함께할 용병으로 낙점했으나 최근 안드레아 산탄젤로(25·이탈리아)로 전격 교체한 것. 신 감독은 “현재 팀에 합류를 한 상태다. 그 선수는 신장이 작지만, 탄력이 좋은 선수라서 타점도 높고, 훈련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어서 괜찮을 것 같다.”라며 새 용병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삼성화재는 전통적으로 용병 선수들의 공격 점유율이 높은 팀 컬러를 지니고 있다. 
신 감독은 “신장이 작아 그 부분을 나도 우려하고 있다. 점프가 좋아서 타점은 괜찮은데, 점프를 많이 뛰다보면 무리가 오기는 할 것이다. 하지만 박철우가 라이트에 또 있으니까 같이 잘 조합해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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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신 감독은 올 시즌 변화 된 빠른 배구를 기대해달라며 팬들에게 다가올 V리그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우리가 작년에는 플레이가 빠르지 않았는데, 올해부터는 다른 팀 못지않게 빠르게 가려고 한다. 전체적인 세계배구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라며 새로운 삼성화재 표 스피드 배구를 예고하기도 했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