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2 소주연ㆍ김민재 서브커플 탄생…달달한 고백에 쏟아지는 응원

2020-01-29     이남훈
낭만닥터

[한국스포츠통신 = 이남훈 기자] 소주연ㆍ김민재 서브커플이 탄생했다.

29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김민재는 소주연에 대한 마음을 여과 없이 나타냈다.

이미 전 회차에서 두 사람은 함께 치킨을 먹기로 약속한 것으로 이날 방송에서 소주연은 다른 간호사에게 부러움을 받게 됐다.

간호 데스크에서 마주한 소주연(윤아름 역)과 윤보라(주영미 역) 사이에는 이상한 기류가 흘렀고 윤보라가 먼저 “이제 은탁쌤이랑 막 약속도 잡고 데이트도 하고 그러나봐요”라고 말을 걸자 살짝 찔린 소주연은 “그냥 맥주 한 잔 하기로 했었던 것”이라면서 슬쩍 넘겼다.

하지만 그냥 넘어갈리 없는 윤보라는 “그럴 줄 알았어. 역시 윤아름 쌤이었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상황을 이해 못 했던 소주연은 “네?”라며 반문했지만 윤보라는 “됐어요. 어쨌든 축하드려요”라고 말했다.

다시 소주연은 “뭘요?”라고 재차 물었고 윤보라는 “두 분 앞날”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당황한 소주연은 “예? 아직 그런 사이 아닌데”라며 절반을 인정해 버렸고 윤보라는 “그러게요. 아직 그런 사이 아니신데 난 시작도 못 해보고 게임오버 당해버렸네요”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놀란 마음에 한걸음에 김민재(박은탁 역)에게 달려간 소주연은 “어제 우리 맥주 마시기로 한 거 주쌤한테 얘기하셨어요?”라며 확인했고 김민재는 “안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어떻게 알았지? 주쌤도 아는 눈치던데”라고 말하자 궁금한 김민재는 “주쌤이 뭐라고 했는데요?”라고 물었고 소주연은 윤보라하고 나눴던 대화를 그대로 전달했다.

말을 다 들은 김민재는 “그러면 안 되냐”고 물었고 소주연은 “안 되죠. 아직 우린 그런 사이는 아닌데”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아니었어요?”라고 김민재가 말한 후 한참 정적이 흘렀다.

김민재의 반응에 놀란 소주연은 “너무 직진으로 들어오신다”면서도 기분나쁘지 않은 표정을 지었고 김민재는 “그래서 불편해요? 그럼 속도조절 하고요”라며 한 발 물러나는 모양새를 취했다.

소주연은 “오 이제 완급조절까지. 너무 능수능란 하신 거 아니에요?”라며 활짝 웃는 모습을 보였고 김민재는 “설레였던 사람이 있었다”면서 “그 사람이 떠날 때까지 한 번도 표현하지 못했고 그대로 끝나 버렸다”고 실패했던 경험을 얘기했다.

말을 마친 김민재는 소주연 앞으로 한 걸음 다가서서 “앞으로는 안 그럴려고요”라며 말하자 소주연은 “혹이 이거 고백인가요?”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김민재는 “다음부터 약속에 안 늦을게요. 대신 윤쌤도 나랑 약속해놓고 다른 사람과 치킨 먹지 말아요”라며 훅 치고 들어갔다.

돌아서서 나가는 김민재를 뒤로 한 소주연은 튀어 나오는 웃음을 입을 틀어막으면서까지 참아가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이후 누리꾼들은 포털사이트를 비롯해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소주연ㆍ김민재 서브커플 탄생을 축하하는 글을 게시하며 정보를 공유했다.

이들은 특히, 김민재의 극 중 ‘약속에 늦지 않을 테니 윤쌤도 다른 사람과 치킨을 먹지 말아 달라’는 달달한 대사에 심쿵했다는 반응이다.

소주연과 김민재는 앞선 방송에서부터 계속 서로의 마음을 알지 못 한채 평행선을 그리면서 함께 해 온 사이다.

낭만탁터 김사부2의 메인 커플은 이성경(차은재 역)과 안효섭(서우진 역)으로 대학동기인 이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이유로 한석규(김사부)와 함께 시골의 돌담병원에서 근무하게 됐다.

김사부(한석규)는 국내 유일의 트리플 보드 외과의로 한때 신의 손이라고 불렸지만 지금은 스스로를 낭만닥터라 칭하며 한적한 돌담병원에서 은둔생활을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