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단신] 인천고 윤태현, 훈련 중 타구에 공 맞아 잠시 휴식 중 … "큰 부상 아니야"

2021-03-15     전상일 기자

(한국스포츠통신 = 인천, 전상일 기자) 인천고 윤태현(188cm/인천고 3학년)이 잠시 쉬어가는 중이다. 최근 윤태현은 연습경기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가벼운 부상이 있기 때문이다. 일주일 전 자체 연습에서 라이브배팅 당시 타구에 맞는 것. 심각한 것은 아니다. 대략 다음 주 정도부터는 공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현재 예상이다. 계기범 인천고 감독 또한 “큰 부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태현을 보기 위해 모여든 많은 프로 관계자가 아쉽게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윤태현은 작년에 비해 몸이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고흥에서도 “페이스가 나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윤태현이 밝힌 고흥에서의 최고 구속은 143km/h.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보면 나쁘지 않다는 것이 자체 판단이다. 힘도 더 좋아졌다고 그는 덧붙였다. 

최근 1차지명 경쟁이 한창이다. 마음이 급할 수도 있지만, 윤태현은 생각보다 느긋했다. 어차피 자신이 가진 것만 보여주면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 또한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김도영, 문동주(이상 3학년)에게 관심이 없을 수는 없었다. 그들의 활약이 중요한 것은 연고팀인 SSG가 전국지명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 중 내려오는 선수가 SSG의 1차지명 유력 후보가 될 것으로 많은 팬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그렇다면 윤태현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그는 본인의 1차지명 강력 라이벌로 김도영(광주동성고)을 예상했다. 이유를 묻자 “현장에서는 투수를 우선시 한다고하더라. 150km/h라는데 … 공을 보니까 엄청나더라. 나는 기아가 문동주를 선택하고, 김도영이 나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 같다.”라는 현역 선수의 분석적인(?) 예상평을 내놓았다.

현재 인천고는 한지웅 외에 나머지 주축 투수들은 개점휴업 상태다. 윤태현과 윤태호 쌍둥이 형제는 부상으로, 이호성은 개인 사정으로 현재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