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부터 30일 이틀 동안 제14회 KYGA 회장배 전국청소년골프대회가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번 대회도 지난 회차와 같이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대만 출신으로 한국에 유학을 온 여자고등부 장신교는 서든데스 경기에서 보기를 기록한 이나라를 한 타차 앞서 143타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호조의 스타트를 보인 남자고등부 조현우는 경기 중반부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145타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장신교 INT
“오늘은 그냥 편하게 쳤어요. 이번 시합 때 숏퍼터 좀 잘 안돼서 아쉬웠어요.”
조현우 INT
“아이언 샷이 조금 돼가지고. 그래도 잘 마무리한 것 같습니다.”
141타를 기록한 남자중등부 정현빈은 첫 날에 티샷 미스에도 매 홀마다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위기의 순간을 넘기고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140타를 친 여자중등부 최서윤은 전반부 샷 난조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지만, 후반부 롱 버디 버팅을 성공하면서 우예슬 선수를 3타차로 앞서 역전승을 이뤄냈습니다.
정현빈 INT
“첫날에 티샷이 잘 안돼서 트러블 상황이 많이 나왔었는데 다 세이브를 했습니다.”
최서윤 INT
“처음에는 생각지도 못하게 우승했는데 하나둘씩 풀어가다 보니까 우승해서 좋아요.”
박유림 기자
“대회를 주최한 한국 청소년 골프협회는 시상에 앞서 선수들과 함께 빙고게임을 하는 등 모두 어울려 참여해 왔습니다. 협회는 1년 간 호주 힐스컬리지 유학 등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빙고!! 나오세요...^^
KYGA 청소년골프대회는 여는 대회와는 달리 빙고게임, 경품 추첨 등 가족과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는 차별화된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김창연 회장은 호주 유학시절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골프대회를 직접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호주식 대회’를 도입, 한국 예비 골퍼들을 위한 색다른 장을 만드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김창연 회장 INT
“한국청소년골프협회 김창연 회장 : 선수들은 대회를 통해서 경기력이 향상되는 건데, 제가 우리 아이를 데리고 호주 유학을 갔다가 거기에서 주니어 프로그램이 너무 좋아서 ‘한국에 가거든 우리나라에도 이런 걸 해야 되겠다.’ 싶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한 15년 됐습니다.”
선수들의 실력 향상 및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KYGA 청소년골프대회는 선수들이 참가하고 싶은 대회, 선수들과 학부모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대회로 성공적인 개최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한국스포츠TV 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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