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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끼라도 먹으면! ˝인생다큐 마이웨이˝
하루에 한 끼라도 먹으면! ˝인생다큐 마이웨이˝
  • 신택교 기자
  • 승인 2019.09.16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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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한국스포츠통신=신택교 기자) 1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한복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스타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출연했다.

하루에 한 끼라도 먹으면 다행인 가난했던 어린 시절, 박술녀는 입 하나라도 덜기 위해 언니를 따라 남의 집에 `식모`로 들어갔다.

남의 아이를 돌보기에 어렸던 그녀는 우는 아이를 보며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뒤, 그녀는 더욱더 꿈에 매진할 수밖에 없었다.

초등학교만 겨우 졸업한 후 그녀는 "한복을 만들기 위해서는 `옷감 짜는 법을 알아야겠다`고 생각해 방직 공장에 다녔다"며 그곳에서 기술을 배운 뒤 1세대 한복 디자이너 이리자 선생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실력을 쌓기 시작했다.

박술녀와 함께 작업한 연예인들은 하나같이 그녀에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남주는 "(선생님도) 차가워 보이는 이미지가 있으시지만 따뜻하고 여리시다"라고 비단 같은 박술녀의 부드러운 심성을 이야기했고, 아나운서 이금희는 "알고 지낸 25년 동안 그대로 시다"며 박술녀의 한결같음에 존경심을 드러냈다.

전광렬도 "워낙 잘해주시고 덕담도 많이 해주셔서 촬영 끝나자마자 (선생님께) 달려왔다"고 말해 박술녀와 오랜 인연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박술녀는 “그러니까 그게 얼마나 큰 고생이었겠나. 저희 어머니께서 어릴 때부터 글씨 쓰는 걸 한 번도 못 봤다. 못썼다. 초등학교도 제대로 안가신 분이 공부를 너무 하고 싶어서 동생을 업고 서당 앞에 가서 항상 (공부하는 소리를)들었다고 했다. 그러니까 어머니가 (글씨)쓰는 건 못하는데 (세상 이치에 대한)그런 지혜를 그때 배운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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