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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눈높이 전국 축구리그] 오산중, 마포 신북 축구클럽 꺾고 첫 승
[대교눈높이 전국 축구리그] 오산중, 마포 신북 축구클럽 꺾고 첫 승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8.03.21 0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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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들 휴식 여유 속 이동민·전성진 등 릴레이 골로 6-1 완승

서울 오산중학교가 3월 17일(토) 오전 10시 오산중학교 운동장에서 벌어진 대교눈높이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서울 서부지역 첫 경기에서 서울 마포 신북 U-15 축구클럽을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사실 시작 전부터 어느 정도 승패를 예상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김영진 감독이 이끄는 FC서울 U-15 오산중학교는 얼마 전 울진·영덕에서 벌어진 춘계중등리그 ‘프로 산하 권역’에서 우승 할 정도로 중등부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오산중학교와 마포 신북 축구클럽의 서울 서부지역 개막전

 

이날 경기에서 오산중학교는 주장인 센터백 안재민, 포워드 강성진 등 3학년 선수들을 전부 제외하고 2학년 선수들로만 경기를 준비했다. 4-2-3-1을 주로 사용하는 오산중은 이날 역시 4-2-3-1을 들고 경기에 나섰다.

골키퍼는 박민호를 대신해서 이준영(18번)이 선발로 나섰다. 포백라인은 김태웅(3번) - 송준휘(14번) - 송승민(15번) - 백지웅(2번)이 나서게 되었고 중앙은 허동민(23번)-권유민(21번)이 포진했다. 공격진은 이동민(17번)- 손승범(19번)이 윙포워드로 출전했으며 이승준(12번)이 새도 스트라이커 위치에 포진했다. 최준서(13번)는 센터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김태열 감독이 이끄는 마포신북 U-15 축구클럽은 파이브백을 사용하는 수비적인 전술을 들고 나왔다. 골키퍼 임시오를 필두로 인현준(3번) - 강병구(6번) - 전재현(23번) - 김한준(2번) - 정승우(4번)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미드필더는 구성모(25번) - 배현세(7번)가 맡게 되었다. 공격진은 김진서(24번) - 천광민(10번) - 정의현(14번)으로 구성되었다. FW로 등록되어있는 임시오가 골키퍼로 출전한 것이 눈에 띄었다.

 

양 팀의 치열한 경기

 

전반전은 예상과 달리 팽팽하게 흘러갔다.

이동민이 전반 13분 만에 가볍게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또한 교체되어 들어간 김지원이 전반 27분 골대 근처에서 골키퍼가 골을 걷어내지 못하는 실책을 틈타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을 때까지만 해도 경기는 압도적으로 오산중의 흐름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마포 신북 축구클럽의 저항은 거셌다. 특히 미드필더이자 팀의 주장 배현세의 활약이 돋보였다. 마포 신북은 중원에서 적극적으로 볼을 소유하고 상대와 싸워주며 분위기를 바꾸어 나갔다. 그렇게 서서히 분위기를 바꿔나가던 마포 신북에게도 기회가 왔다.

전반 종료직전 천광민이 오산중학교의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면서 때린 중거리 슛이 그대로 오산중 골대로 빨려 들어가며 2-1을 만든 것이다. 전력차이를 감안하면 마포 신북의 선전이 돋보이는 전반전이었다.

 

후반 30분 전성진의 골 장면

 

오산중 진영은 3학년 주전 선수들이 하프타임에 급히 정훈기 피지컬 트레이너와 함께 몸을 푸는 등 약간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러나 거기까지 였다. 후반 들어 승부의 추는 급격하게 한쪽으로 쏠렸다. 마포 신북 왼쪽 코너에서 때린 허동민(후반 1분) 중거리 슈팅을 필두로 이동민(후반 7분), 전성진(후반 30분), 이승준(후반 32분)이 릴레이 골을 작렬시키며 경기는 그대로 6-1로 마무리 되었다. 포워드 이동민은 이날 2골을 넣으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이날 2골을 넣으며 돋보이는 활약을 펼진 이동민

 

오산중 김영진 감독은 “전력차이가 많이 나는 경기였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둘 수는 없을 것 같다. 오늘은 저학년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갔는데 잘해준 것 같다. 우리 팀은 성적보다는 육성을 우선시하는 팀이다. 앞으로도 선수들이 더 많은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오산중학교는 3월 23일, 마포 신북 축구클럽은 3월 30일 각각 서울 용마중학교와 용마폭포공원에서 주말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르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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