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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영 남성중 감독 “지난 겨울 많이 혼냈는데 우승해준 선수들이 가장 고마워”
강수영 남성중 감독 “지난 겨울 많이 혼냈는데 우승해준 선수들이 가장 고마워”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8.03.26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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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이 확정되자 승부사 강수영 남성중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가장 먼저 했다.

지난 동계시즌에 선수들을 유난히 혹독하게 몰아붙인 것이 마음에 걸리는 듯 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이렇게 우승으로 그 고생을 보답을 받으니 너무 좋다는 강수영 감독.

이날 경기 서브로 승부를 걸었고 그 승부수가 잘 먹혀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웃는 강 감독을 우승 직후 경기장에서 만나 보았다.

 

경기 직후 만난 남성중 강수영 감독

 

▼축하한다. 먼저 우승 소감 한마디.

우승은 하면 할수록 좋은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예선전에 본오중에게 졌다. 조 2위로 8강 토너먼트에 올라왔는데 본오중에게 설욕하게 되어서 고맙게 생각한다.

 

▼어제 좋은 꿈 꿨나.

어제 꿈을 못 꿨는데 너무 좋은 일이 있어서 얼떨떨하다.

 

▼어떤 전략으로 경기에 임했나.

승부는 서브에서 판가름 난다고 생각했다. 일단 우리 선수들에게는 강한 서브를 요구를 했다. 상대 다만 상대팀 서브도 만만치 않게 좋기 때문에 그 서브를 어떻게 받아내느냐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봤다. 또한 서브는 강타를 치되 최대한 미스가 덜나오도록 집중하자고 선수들에게 계속 강조를 했다. 선수들이 좋은 집중력으로 좋은 서브를 넣어준 것 같다.

 

▼ 어떤 선수가 승부의 키가 될 것이라고 봤는가.

레프트에 3학년 하용성 선수와 이재현 선수가 있는데 두 선수가 모두 키도 188cm 정도 되는데 세터 토스만 괜찮으면 거의 포인트가 나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두 선수 모두 생각했던 대로 잘 해준 것 같다.

 

▼ 이번 대회 준비하면서 우승을 예감했나

솔직히 전혀 예상 못했다. 4강정도 예상을 했다. 하지만 준결승 치르면서 이정도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겠다 싶었다.

 

학생들에게 헹가레를 받는 강수영 감독

 

▼ 우승을 했으니 고마우신 분들에게 한마디

교장 선생님, 교감 선생님이 고맙고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이 가장 고맙다. 지난겨울 혼내기도 많이 혼내면서 엄격하게 가르쳤는데 이런 좋은 결실을 맺어서 너무 보람이 있는 것 같다.

 

▼ 첫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남은 목표가 어떻게 되나.

우리가 대한배구협회에서 주최하는 종별선수권에 출전할 생각인데, 거기에서 경험을 좀 더 살리고 5월 25일부터 전국소년체전이 있다. 거기에서 금메달 따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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