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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소년체전] MVP 포철중 이승환 “머리 박고 뛰자는 각오로 나왔다”
[2018 소년체전] MVP 포철중 이승환 “머리 박고 뛰자는 각오로 나왔다”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8.06.08 23:3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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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자 서러움 훨훨 … ”올해 여름 챔피언십과 대표팀에 선발되는 것이 남은 목표“

포철중과 오산중은 전국 패권을 놓고 자웅을 겨루는 숙명의 라이벌이다.

올 해 춘계중등연맹전에서는 1대1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늘 한 끝이 모자랐다.  오산중에게 가려서 전국 2인자 자리 만족해야했다. 그러나 이번에 그 한을 제대로 풀었다.

오산중의 이번 시즌 가장 큰 목표가 소년체전 우승이었다. 모든 대회를 휩쓸고 다니는 오산중이었지만 창단 이래 유일하게 소년체전 우승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철중 이를 저지하며 오산중의 앞길을 제대로 막아섰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이승환이 있었다. 포철중의 주전 골키퍼이면서 팀의 캡틴이기도 한 이승환은 포철중의 수비진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라인을 정비하고 오산중 공격수들의 슛을 막아냈다.  

이승환은 “죽어도 이겨야 하는 경기"라고 이날 경기를 정의했다. 소년체전 우승이 이번 시즌의 목표이기도 했지만 상대가 오산중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부상으로 이번 대회 여러 가지로 힘들었음 에도 오늘 경기를 이겨서 아픈 줄도 모르겠다는 이승환을 이글거리는 폭염으로 뒤덮여있는 충주 탄금대A 축구장 그라운드에서 만나보았다.

 

포철중 주장 이승환

 

Q) 오늘 경기 승리를 축하한다. 소감 한마디 부탁한다.

A) 사실 몸에 여러 부상이 있다. 그러나 부상에도 불구하고 참고 뛰어서 좋은 결과 얻었다고 생각한다. 올해 우리 팀의 가장 큰 목표가 소년체전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었는데 좋은 스코어와 좋은 경기력으로 우승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다.

 

Q) 상대가 전국최강의 오산중이다. 어떻게 준비했나.

A)오산과 춘계중등연맹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었다. 당시 비기기도 했고 우승을 놓쳤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이기고 싶었다. 그래서 선수들과 합심해서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

 

수비라인을 진두지휘하는 이승환

 

Q) 오산중은 전국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한다. 공격진의 개인기가 참 좋은데 어떻게 막았나.

A) 강성진은 오른발잡이고 왼쪽 윙포워드이기 때문에 안쪽을 막고 사이드를 내줘서 왼발을 쓰게 만드는 방법으로 수비를 했다. 서재민은 워낙 개인기가 좋은 선수여서 두세명씩 붙어서 협력수비를 하는 수밖에 방법이 없었던 것 같다. 김광원 선수는 골을 많이 넣는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선수도 2~3명이서 협력수비를 전개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Q) 오늘 포철중의 카운터 어택이 굉장히 강력했다.

A) 오산중의 공격력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일단 수비 위주로 하다가 상대 선수들이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 한번씩 나가서 골을 넣는 플레이를 전개했다.

 

이번대회 MVP 트로피를 받는 이승환

 

Q) 이번 대회 가장 힘들었던 경기는 어떤 경기였나.

A) 모든 경기가 쉽지 않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 첫 경기가 가장 힘들었었던 것 같다.

 

Q) 소년체전 우승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가.

A) 모든 선수들이 전부다 정말 간절하게 이번 대회를 우승하고 싶어했다. 그래서 전지훈련에 가서도 한 두발 더 뛰고 연습 경기할 때도 모두가 한 두발 더 뛰려고 노력했다. 

 

Q) 오늘 감격적인 우승을 했다. 가장 생각나는 사람이 누구인가

A) 일단 가족들이 가장 생각난다. 오늘은 경기장에 아버지 밖에 못 오셨는데 경기 끝나고 "수고했다" 라고 말해주셨을 때 가슴이 정말 뭉클했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는 이승환

 

Q) 우리 신문 독자들에게 포철중 '이승환'이라는 골키퍼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A) 나의 장점은 빌드업이다. 신장은 186cm이고 작지도 크지도 않은 키이지만 뒤에서 할 플레이들은 확실히 다 하는 그런 골키퍼인 것 같다.

 

Q) 팀의 주장이다. 경기 전 뒤에서 어떤 이야기를 선수들에게 해줬는가.

A) 오늘 경기는 어떻게 해서든 이기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오늘 경기는 "머리를 박고 뛰자"는 각오로 그라운드에 나왔다. 오산중 선수들에게 투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엄청나게 전투적으로 플레이를 했다.

 

Q) 언제 확실히 이겼다는 생각이 들던가.

A) 3번째 골이 들어갔을 때 이 경기는 우리가 잡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Q) 전국 소년체전우승이라는 너무 큰 목표를 이뤄냈다. 다음 목표가 어떻게 되는가.

A) 다음 목표는 여름에 있는 챔피언십이다. 그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 당면 과제이고 이번에 대표팀이 구성된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가능하다면 대표팀에 들어가고 싶다.

 

MVP 메달에 키스를 하고 있는 이승환

 

Q) 공격적인 질문 한마디만 해보겠다. “중등 최고의 골키퍼는 포철중의 이승환이다” 라고 말해도 되겠나.

A)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내가 아직 대표 팀에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말은 좀 이른 것 같다.

 

Q) 마지막 질문이다.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

A) 내 롤 모델이 신화용 선수다. 신화용 선수같이 인성도 좋고 경기력도 좋은 그런 선수로 기억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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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영 2018-06-16 14:23:45
이승환선수 늘 한결같은 모습 응원합니다^^

김정희 2018-06-17 22:59:22
이승환 캡틴!! 짱입니다
부상을 딛고 끝까지 팀을 승리로 이끈 그 끈기와실력으로 앞으로도 승승장구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