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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어시스트와 수비를 통해 희열을 느낀다...” 경복고의 ‘든든한 허리’ 디펜스 김윤재
[인터뷰] “어시스트와 수비를 통해 희열을 느낀다...” 경복고의 ‘든든한 허리’ 디펜스 김윤재
  • 변동민 기자
  • 승인 2018.06.21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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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고교아이스하키 2차 리그 최우수 선수상 수상

 

경복고 아이스하키팀 승리의 주역 김윤재 선수

 

 

 2018 고교아이스하키리그 2차 리그(제38회 유한철배대회)는 경복고의 우승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마지막 경기에서 라이벌인 경기고를 상대로 5대4로 승리한 경복고는 아이스하키의 강팀임을 다시 확인시켜 주었다. 그러나 지난 5월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 고교아이스하키리그 1차 리그(제63회 전국 고등부 선수권대회)에서는 5전 3승 2패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라이벌인 경기고와도 6대2로 패배를 당했다. 경복고는 이번 리그를 통해 팀의 단합에 심기일전을 다했고, 그 결과 우승하게 되었다.

 

경기를 준비하는 김윤재 선수

 

 

 2차 리그 우승의 주역이자 고등부 최우수 선수상 수상자는 경복고의 수비수 김윤재 선수(3학년, 91번)이다. 김 선수는 경복고 디펜스라인의 핵심 인물 중 한명이다. 그가 속한 경복고의 디펜스라인은 상대편 포워드들이 골라인으로 진입할 수 없게 철저히 차단하였고, 포워드에게 공격루트를 열어주는 정확한 패스를 구사하였다. 그리고 가끔씩 터지는 중거리 슛은 상대편 진영을 위협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김 선수도 경기고와의 경기에서 중거리 슛으로 1득점을 하였다(2피리어드, 4:58). 오랜 연습과 팀워크에서 만들어진 작품이었다.

 

경기에 최선을 다한 김윤재 선수, 땀을 닦고 있다.

 

 

 김 선수의 견고한 플레이는 신체조건의 우수함도 한 몫 하였다. 키 181cm에 85kg인 균형 잡힌 그의 피지컬은 격렬한 몸싸움과 순간적인 스피드를 내는 데에 탁월한 신체조건이었다.

그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기자는 젊은 패기와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승리하였지만 겸손한 자세로 인터뷰를 하는 그를 보며 젊은 아이스하키 선수의 밝은 미래가 보였다.

 

최우수선수상을 수상 중인 김윤재 선수

 

 

▶ 최우수 선수상 받은 소감은.

 1차 리그 때 팀의 성적 만족스럽지 않았다. 1차 리그를 발판 삼아 팀의 모든 구성원들이 단합을 하여 2차 리그를 열심히 준비하였다. 그래서 좋은 성적이 있었던 것 같고, 큰 상을 받은 것 같아 영광스럽다.

 

▶ 아이스하키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어릴 때부터 많은 운동을 했다. 빠르고 과격한 운동을 하고 싶어서 찾아보니 아이스하키를 알게 되었다

 

▶ 거친 경기에 부상 염려는 없는가.

 부상이 잦은 편이긴 하다. 하지만 즐겁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 현재 발목 부상이 오랫동안 있으나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상태이고 경기는 테이핑을 하고 임하는 중이다. 경기에는 큰 지장이 없다.

 

▶ 자신의 포지션은 무엇인가.

 디펜스이다. 다른 선수보다 골을 많이 넣지는 못하지만 어시스트와 수비를 통해 희열을 느끼고 있다. 이번 리그에서는 오늘 첫 골을 넣었다.

 

▶ 아이스하키 선수 '김윤재'를 소개해 달라.

 나는 아이스하키를 하면서 많은 기복이 있었다. 하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는 최고를 향해 나아가는 목표를 가지고 운동하는 선수이다.

 

▶ 경복고등학교 아이스하키 팀 자랑을 한다면.

 오랜 전통을 가진 학교이다. 매년 좋은 대학교로 진학을 시키고 있고, 대회 성적도 우수한 학교이다. 많은 중학생들이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학교이다.

 

▶ 올 시즌 목표는.

 가까운 목표로는 6월 22일 금요일부터 있을 제52회 전국 춘계 중·고연맹전-고등부 아이스하키대회에서 또 다시 우승 하고 싶고, 남은 대회에서도 팀원들과 힘을 합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태극 마크를 달고 경기장에서 뛰는 것이다.

 

동료 선수(3학년)들과 승리를 축하하는 김윤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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