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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1차지명 백승건 “구속 끌어올릴 수 있어... 김광현 선배님 같은 투수 되겠다”
Sk와이번스 1차지명 백승건 “구속 끌어올릴 수 있어... 김광현 선배님 같은 투수 되겠다”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8.06.29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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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이후 13년 만에 나온 인천고 1차지명 … 명품 체인지업의 좌완 에이스

백승건(185cm/85kg, 좌완 투수)은 인천고등학교의 에이스다. 이미 2학년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어 올해는 완전히 인천고의 핵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184cm의 나쁘지 않은 신장과 고교생답지 않은 좋은 체인지업을 던지는 왼손 투수다. 그는 첫 소감을 “얼떨떨하다”는 말로 시작했다. 아직까지는 실감이 잘 안 난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에 대해서는 단호했다. SK팬들의 눈높이가 좌완 김광현을 기준으로 삼고 있어 많은 부담이 되지만  본인의 단점이라고 지적되는 구속 등은 충분히 트레이닝을 통해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꼭 김광현 선배같은 왼손투수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고 있는 백승건을 1차지명 행사가 끝난 웨스턴 조선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직접 만나보았다.  

 

 

▼ 지명된 소감 한마디 부탁한다.

기분이 아직 얼떨떨한데 그래도 지명이 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팬들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 SK와이번스 1차지명을 예상했나.

반반이었던 것 같다. 가능할까? 라고 생각을 하기는 했었지만 진짜로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1차지명된 다른 동기들에 비교해 본인의 가장 자신있는 무기는 무엇인가.

내가 갖고 있는 결정구 중에서 체인지업이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 덕분에 작년보다 탈삼진율이 많이 높아진 것 같다.

 

 

▼상대적으로 구속이 좀 떨어져서 주목을 덜받은 면이 없지않아 있다.

그렇다. 하지만 프로 가서 더 많이 트레이닝 하고 구속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

 

▼인천고등학교가 지난 황금사자기에서 아쉽게 16강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아쉽다. 하지만 친구들·후배들이 전부 야구를 잘하는 선수들이다. 청룡기부터는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연습하겠다.

 

▼ SK팬들에게 좌완은 김광현이 기준점일 것 같다. 오늘도 김광현 선배 이야기가 많이 나오던데 부담스럽지 않나.

부담이 있다. 나의 영원한 롤 모델인 만큼 김광현 선배님처럼 열심히 해서 최고의 투수가 되고 싶다.

 

▼ 혹시 프로들어가면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가 있나.

롯데에 계신 이대호 선배님도 상대해보고 싶고, 우리 학교 선배님이신 이재원 선배님이랑도 한번쯤 타석에서 만나보고 싶다.

 

 

▼SK와이번스에 입단하면 어떤 선배님한테 제일 먼저 인사드릴 생각인가.

그래도 이재원 선배님께 가장 먼저 인사 드려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이재원 선배 이후로 13년 만에 1차지명이 나왔다. 자랑스러운 우리 모교 자랑을 좀 해달라.

우리 인천고는 전통과 명예가 있는 학교다. 모든 선수들이 똘똘뭉쳐서 투지있게 열심히 하는 학교이기 때문에 지금보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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