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5] ‘10회 끝장승부’ 대전 한밭중, 서울 잠신중에 9-8 극적인 대역전승
[U-15] ‘10회 끝장승부’ 대전 한밭중, 서울 잠신중에 9-8 극적인 대역전승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9.25 07: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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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원, 4안타 3타점으로 가장 큰 수훈갑
- 한밭중, 9회 2아웃 이후 극적인 동점타 … 0대5로 뒤지던 승부 뒤집어
- 10회말 2아웃 만루에서 이지원의 역전타로 경기 종료… 천신만고 끝 2회전 진출

대전 한밭중이 챔피언 잠신중을 상대로 0-5에서 대 역전극을 일궈냈다. 
대전 한밭중은 9월 24일 오후 3시 화성드림파크 주니어구장에서 벌어진 U-15 대회 융건백설 권역 1회전에서 10회까지 가는 치열한 연장승부 끝에 전국중학야구선수권 챔피언 잠신중을 9-8로 물리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대전 한밭중, 서울 잠신중에 대역전승

 

 

경기 초반 분위기는 완전한 잠신중 쪽이었다. 잠신중은 한밭중 선발 송영진(3학년)과 이성복(3학년)을 공략해 2~3회 5점을 선취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3회에는 조원재(2학년)의 2점 홈런이 터지기도 했다. 한밭중도 3회 반격을 시작했다. 한밭중은 3회 선두 타자 김해찬(3학년)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2번 타자 이지원(3학년)의 2루타 등을 묶어 2점을 따라붙었다.  

 

 

7회를 마무리하기 위해 올라온 이성현
잠신중 2학년 이성현

 


 

 

 

그러자 마운드에는 한밭중의 에이스 김규민(3학년)이 등장했다. 사이드암 김규민은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잠신중의 타선을 잘 막아내며 마운드를 안정시켰다. 잠신이 5회 1점을 달아나고 한밭이 6회 1점을 따라가며 6회 종료시점까지 점수는 6-3으로 잠신중학교가 3점을 앞섰고, 경기는 이대로 마무리 되는 듯 했다.  

그러나 마지막 7회 말부터 다시 불꽃이 튀기 시작했다. 예측불허의 상황이 이어졌다. 잠신중은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이성현(2학년)을 마운드에 올려 보냈다.

이성현은 '2018 야구소프트볼의 밤'에서 리틀야구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2학년으로 벌써부터 130km/h가 넘는 빠른 패스트볼에 부드러운 투구 폼을 지니고 있어 내년 시즌 잠신중의 에이스로 활약할 예정이다. 

 

 

7회말 극적인 동점타를 때려낸 김지욱

 

하지만 이성현은 아직 어렸다. 단 1이닝을 버텨내지 못했다. 한밭중은 7회 김해찬의 안타와 이지원의 안타, 김규민의 안타 등 3연타를 때려내며 2점을 쫒아갔다. 6-5를 만들고 주자를 무사 2루에 갖다놓으며 동점을 넘어 역전의 흐름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러나 4번 타자 김동환(3학년)과 5번 타자 김민수(3학년)가 각각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승부는  7회말 2사 3루 상황으로 바뀌었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포수 김지욱(3학년)은 1-1에서 이성현의 직구를 밀어쳐 우전안타를 만들어내며 승부를 6-6 연장으로 몰고 갔다. 

 

 

 

 

 

 

 

‘연장 승부치기’는 더 극적이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잠신중은 8회 초 2사 만루에서 이서준(2학년)의 유격수 옆을 빠지는 좌전안타로 2점을 앞서갔다.

그러나 한밭중 또한 8회말 2아웃 만루에서 이지원이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좌전안타를 뽑아내 승부를 다시금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잠신중으로서는 경기를 끝낼 수 있었던 절호의 찬스를 놓친 셈이다. 

양 팀은 9회에 득점을 하지 못하며 경기는 10회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 첫 10회 연장 승부였다.

 

 

대회 첫 10이닝 승부... 양 팀의 치열한 혈전
대회 첫 10이닝 승부... 양 팀의 치열한 혈전

 

 

 

잠신중은 10회 초에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이준희(3학년)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조원재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승부치기에서 2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 친 것이다. 승부치기에서 2이닝 연속 무득점은 타격이 컸다. 잠신중이 침묵하자 한밭중이 마지막 일격을 가했다. 

한밭중에는 해결사 이지원이 있었다. 이지원은 이성현에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서준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뽑아내며 긴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 유일한 4이닝 투구 김규민

 

 

이날 경기의 수훈갑은  2번 타자 이지원. 그는 이날 6타수 4안타 3타점을 만들어내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지원은 팀의 1번 타자이자 아시아선수권 대표인 외야수 김해찬과 더불어 대전고 진학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5회부터 마운드에 올라온 사이드암 김규민은 9회까지 4이닝을 2실점 0자책점으로 버텨내며 역전승의 주춧돌을 놓았고, 김민수 또한 승부치기 상황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잠신중은 좌완 전다빈이 몸이 안 좋아 마운드에 서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날 2점 홈런을 포함해 2안타를 때려낸 조원재를 비롯해 이서준, 전준표 등 2학년 트리오가 무려 6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분전했으나 막판 마운드의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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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2019-09-25 10:56:15
선수들 이름을 정확하게...
부탁드립니다...
전상인기자님